어른이와 어린이 모두 좋아할 알찬 하루를 위한 무료관람 국립공주박물관에 다녀온 후기
이런 사진찍기 좋은 포토스팟도 있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상설전시는 물론, 매년 열리는 특별기획전 등도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박물관이 전시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옛날 사람이 된지 오래입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의 매력은 정말 무궁무진 그 자체여서 저는 오랜만에 색다른 시선으로 박물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전시관' 공간을 잠시 벗어나 보겠습니다.
본래 본관동 건물로 진입하기 전에도 야외 전시공간이 매우 잘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셨을 거에요.
실내에도 이렇게 전시관 외부에 있는 휴게공간이나 복도공간을 이용하여 백제의 신비스러운 유산을 관람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풍경들이 있어요. 1층에는 통창을 통해 따뜻한 햇살이 비춰주는 시간대가 있는 것이죠.
서혈사지 석불좌상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부처에게서 나오는 빛 장식'이라는 것처럼 마치 유산들이 살아 숨쉬는 것처럼 더욱 생생하고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이런식으로 햇살에 비춰진 신비스러운 불상이라던지, 혹은 유명한 전시관이나 미술관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 연출됩니다.
가끔은 이렇게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만 보고 가지 마시고, 수장고로 향하는 복도에서 국립공주박물관의 신비스러운 '찰나'를 포착해보시는 건 어떨까 하네요!
상설전시실인 [웅진백제실]은 웅진백제의 그 자체입니다.
무령왕릉과 왕릉원, 그리고 이곳 국립공주박물관은 백제 문화유산의 정수를 대표하는 쌍두마차 같은 곳이니까요.
쇠퇴해진 백제를 다시 갱위강국으로 반석에 올려놓은 웅진백제의 찬란한 역사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혹은 이렇게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국보급 유물들을 자세하고 세밀하게 담아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감동적인 전시관 관람의 여운을 집에서 그대로 가져와 다시 보고 또 추억으로 남겨 놓는 것이지요.
아이들과 함께 전시관 관람을 하신 부모님들이라면 한번 열정을 다해 사진을 남겨와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잠들기 전에 공주여행에서의 좋은 추억을 되새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2층에 있는 [충청남도 역사문화실]로 올라와 봤는데요.
예전부터 방금 소개해드린 1층 전시공간을 또 다른 구도나 시선에서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있었던 곳입니다.
2층으로 올라오시면 이렇게 아래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이건 정말 아무도 모르시는 건데, 2층에 작은 휴게공간이 새롭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말이나 연휴 때 많은 인파가 몰리면 조용히 2층으로 올라와 편히 쉬어보세요! 작은 팁입니다.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니 또 다른 매력적인 사진 구도가 나옵니다.
오늘은 국립공주박물관의 이런 저런 정보를 전달해드리진 않았지만, 새로운 구도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국립공주박물관을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