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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메밀꽃 성지 고창의 학원농장에 다녀왔습니다.

riho❤️ 2024. 11. 11. 08:28

 

주차는 학원농장 입구에 넓게 있습니다.

 

학원농장은 전 국무총리 진의종과 부인 이화 여사가 1960년대 초반 고창군의 야산에 약 33만 579㎡를 청보리밭으로 조성한 곳이다.

 

 

공음면에 위치한 학원농장은

입구부터 키 큰 가로수가 줄지어 있고

사방이 초록초록한 밭이 펼쳐져 있어서

언제 가도 시원한 느낌의 전경을

선물해 줍니다.

학원농장은

5월 청보리밭 축제 때 제일 아름답습니다.

청보리의 초록 물결과

유채꽃의 노란빛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집니다.

여름에는 해바라기와

다양한 색깔의 백일홍이 화사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수하고 단백하게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메밀꽃들이

흔들흔들 아름답고 우아하게 펼쳐져 있네요.

 

 

풀밭에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합니다.

메밀꽃밭 사잇길로 걸어갑니다.



한 송이 한 송이 자세히 보고

 향도 맡아봅니다.



잎은 길고 뾰족한 하트 모양이고

꽃은 희면서 약간 분홍빛도 돕니다.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좋았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



드라마 ‘도깨비’의 명대사를

생각하면 촬영지를 둘러보았습니다.



메밀꽃의 꽃말이 

‘사랑의 언약’이랍니다.

 

도깨비 촬영지 맞은편 언덕에도

세트장이 있어 올라가 보니

드라마 ‘연인’ 촬영지였습니다.

청보리와 유채꽃을 배경으로

장현과 길채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찍었네요.

언덕 위에서 바라보니

메밀밭이 더 장관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도 한몫합니다.

초여름부터 핀 백일홍은

아직도 한 무리 피어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메밀꽃 명소가 있어

가을을 누리고 돌아왔습니다.

가시는 길에 만나는 무장읍성도

한 바퀴 돌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