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충천하러 가볼만한 충청도 길가온 갤러리의 전시 손순옥 초대전 관람후기와 정보 모음
길가온 갤러리에서 열리는 ‘손순옥 초대전-온힘’을 살펴보겠습니다.


길가온 갤러리
길가온 갤러리는 수암골에 위치한 갤러리입니다.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접근성이 좋아서 수암골을 구경하다가 갤러리에 들러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하기 딱 좋습니다.


이번 전시는 손숙온 작가의 초대전으로, 작품 속에서 작은 꽃을 통해 뻗어나가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책자를 통해 작품 설명과 작가 노트도 살펴볼 수 있는데요, 그 중 기억에 남는 구절을 소개하겠습니다. ‘작은 꽃에도 심(心)이 들어있다. 그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꽃들이 서로를 안고 함께 빛나기 때문이다. 어둠의 꽃그늘은 쉴 수 있는 공간. 눈을 감고 촛불을 들어 남을 비추려 하기보다 내 마음을 밝히는 꽃 등불을 놓고 싶다.’


이처럼 작품에는 작은 꽃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데요,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은 아니지만 작은 꽃들이 서로를 보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할미꽃 연가_下心
색색깔 화려한 꽃들 속에서 돋보였던 작품이 바로 ‘할미꽃 연가_下心’입니다. 어두운 배경에 할미꽃이 피어있는데요, 작품을 보면서 잠시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추억에 잠겼답니다.

花心_닿음과 이어짐 I
특히 이 작품은 입체감이 느껴졌는데요,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작품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 많았는데요, 같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花心_꽃등불
‘꽃등불’ 이라는 작품명처럼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작품입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은 아니지만 작은 꽃들이 모여 아름다운 빛을 내고 있습니다.



손순옥 작가는 충북에서 수많은 기획전, 단체전, 개인전을 진행하였으며 특히 이번 전시가 20번째 개인전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그림에 담아 꾸준하게 사람들에게 선보인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머니의 품 II
이 작품은 ‘어머니의 품 II’입니다. 귀여운 꽃 뒤에는 항아리가 보이는데요, 항아리처럼 언제나 넓고 깊은 마음으로, 자식들을 보듬고 품어주는 어머니가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꽃 구름 II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작품은 ‘꽃 구름 II’입니다. 꽃들이 바람에 날아가는 듯한 작품인데요, 어디로 향하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지금까지 길가온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손순옥 초대전-온힘’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9월2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되오니 마음 따뜻해지는 작품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