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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서 경치좋은 데크길 산책코스로 추천하는 금정저수지 소개와 모습을 담았습니다.

riho❤️ 2022. 9. 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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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서 경치좋은 데크길 산책코스로 추천하는 금정저수지 소개와 모습을 담았습니다.

음성 생극면에는 관성리에서 발원하여 응천에 합류하는 무수천이 있습니다.

관말, 마날미, 무술, 진골 등 자연 마을을 지나는 길이 3.5km의 작은 하천입니다.

그중 마날미 동쪽으로 1914년에 축조된 금정저수가 있습니다.

저수지 하류의 병암리 섬말의 남쪽에서 무수천이 응천과 합류하는 지점으로

퇴적 평야가 발달하였으며 우리나라의 마지막 황새가 발견된

황새 서식지로도 유명합니다.

현재 생태공원 조성이 추진 중이기도 합니다.

지난겨울 멋진 풍경을 즐겼던 터라

여름에서 가을 간절기 풍경이 궁금하여 다시금 찾아보았습니다.

금정 저수지는 만수면적 4만 8천 평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한때는 배스, 붕어 등이 많이 잡히는 낚시터로도 유명하였었는데

현재는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금정저수지 산책로는 제방이 있는 초입에서

한참을 지나 마을 끝에서 데크로드가 시작됩니다.

마을을 관통하는 산책로까지 연결하여 더욱 길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데크길 초입으로는 갈대가 우거져서는

가을이 짙어질 즈음에는 멋진 경관도 기대되었습니다.

9월 금정저수지는 물이 많이 말랐습니다.

초입으로는 습지가 훤히 드러나서는 수생식물이 자랍니다.

또한 마지막 황새 서식지 명성에 걸맞게

수 마리의 백로가 무리를 지었고 푸른빛이 도는

이름 모를 새도 많습니다.

인기척에 순식간에 사라져서는 제대로 된 모습은

미쳐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을 끝 산책로에서 시작된 데크길은

수변을 따라 저수지 초입의 제방 근처까지 이어집니다.

제방까지 약 30m 구간만이 남겨진 상태로

끝까지 연결된다면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둘레길이 완성되겠습니다.

제방 끝 쪽으로 지난겨울에도 진행되던 공사는

아직도 한창이었습니다.

지난겨울 꽁꽁 얼어 하얀 설경을 이루었던

저수지와 수변 데크길은 푸른 초록색의 신록이 펼쳐집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그 풍경은 또 한 번 달라질 듯합니다.

저수지 데크길은 왕복 약 40분 코스로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저수지와 함께 다랑이논도

지나고 쉼터 전망대도 있습니다.

금정저수지는 병암리 인근 농경지에

관개용수를 공급하는 인공저수지로 제방 아래로

넓은 들판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데크길과 맞닿은 야산 언덕에

조성된 다랑이논은 그러한 생극 들판의

축소판으로 벼가 익어갑니다.

황새는 전체적으로 희고 날개 가장자리만 검을 색을 띱니다,

몸길이가 1m 정도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거의 2m에 이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던 텃새였으며 일부는

철새로 찾아와 겨울을 나기도 하였으나 1950년대 이후 급감하여

멸종 위기 야생생물로 지정 보호되었으나

아쉽게도 한반도에 살던 텃새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세계적으로도 300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서식하던 곳이 바로 이곳

음성군 생극면 금정저수지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생태공원이 추진 중입니다.

데크길 끝까지 걸었다가는 다시금 되짚어

처음 걷기 여정을 시작한 초입으로 돌아옵니다.

그 사이 물가와 습지 사이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백로의 숫자는 더 많아졌습니다.

생극면 금정 저수지에는 수변을 따라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데크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한가로이 노니는 백로와 다랑이 논을 따라

가을 사색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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