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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옥을 경험할 수 있는 경기도 용인의 장욱진 가옥 방문 후기입니다.

riho❤️ 2022. 11. 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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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옥을 경험할 수 있는 경기도 용인의 장욱진 가옥 방문 후기입니다.

 

 제가 최근 방문한 곳은 용인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장욱진가옥입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장욱진 선생님께서 1986년부터 1990년 타계할 때까지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던 집입니다. 

2008년 9월 17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화가였던 만큼 그림 같은 풍경 속에 자리 잡은 한옥 가옥입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 찍기 정말 좋더라고요. 고즈넉한 고택 뒤로 펼쳐진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그림 같은 한옥 지붕 위 

하얀 구름까지 완벽한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기회 되시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잠시 힐링 타임 가져보실까요?

용인 장욱진 가옥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243-5번지 , 244-2, 238

나들이 장소로 좋은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장욱진가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니 

방문 시 유의하길 바랍니다. 입장료는 2천원이고 찻집 이용시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차비는 무료이나 주차장이 작으니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으로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로 하셔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장욱진가옥은 우리나라 1세대 서양화가인 장욱진선생님이 1986년부터 세상을 떠난 1990년까지 5년간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한 곳입니다. 

장욱진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 일본에서 서양화를 공부 하셨습니다. 초기에는 서양의 모더니즘 양식을 수용하였으나 1950년대 말부터 

자신과 가족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그는 동양적이고 수수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완성했는데요. 

그의 그림은 마치 동화책의 그림 같으면서도 표현이 세련되고 조형적 구성이 치밀한 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입구 쪽에는 집운헌 카페 겸 기념품점이 있는데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방탄소년단의 RM이 방문하여 오미자차를 마시고 가서 한동안 오미자차의 인기가 상당했다고 하네요. 

무인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입장료를 지불했습니다. 아이가 돈을 직접 넣기에는 높이가 있어서 어른이 도와야 했답니다.

찻집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향하면 용인 장욱진 가옥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어 이해를 돕습니다.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앞서 내용을 꼼꼼히 읽어봅니다. 

장욱진 가옥은 바깥채 사랑방, 바깥채 전시실, 안채 부엌, 안채 안방, 안채 건넌방, 관어당, 양옥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옥 2동과 양옥 1동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한옥은 원래 1884년에 지어진 초가집이었는데, 장옥진 선생님이 1986년도에 기와집으로 고쳐 지어서 화실과 살림집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양옥은 1989년에 지하 1층과 지하 2층으로 지었는데, 1953년에 그린 작품 ‘자동차가 있는 풍경’의 벽돌집을 본 떠 직접 설계하고 지었다고 합니다.

 
 
 

아주 크지 않은 곳이라 발길이 이끄는대로 걸어가봅니다. 

복잡한 도심 속에 자리잡은 조용한 쉼터같은 곳, 장욱진 가옥은 언제나 그 자체로 편안함을 줍니다. 

바깥채 전시실에서는 상설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현대화랑에서 기획한 ‘색깔있는 종이그림(1999)’의 출간 기념으로 유족의 동의하에 판화가 전후연님이 사후 판화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원본은 화가가 1970년대에 종이에 마커로 제작한 매직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네요. 

작은 공간에서 아늑하게 바라보는 그림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장욱진 가옥. 

한옥과 양옥이 모두 멋스러운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어당과 마당을 둘러봤습니다.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어서 산책하기 딱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곳곳이 포토존이라 인증샷 남기기에도 제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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