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근처에서 가볍게 걷기 좋은 대둔산 근처 수락산 계곡 여행정보와 특징을 확인해보세요
단풍의 계절 가을이 무르익어갑니다.
충남 논산시 벌곡면 대둔산 자락에 자리한 수락계곡이 온통 울긋불긋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이 소개되고 있지 만 이곳 수락리에 숨겨진 아름다운 계곡과 단풍이 최근에서야 소개되고 있는 것 같아 한가로운 틈을 타서 나와보고 아름다운 풍광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논산평야라 일컬어지는 평지가 펼쳐진 논산시와 금산군 그리고 완주군 일대에 대둔산이 걸쳐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는데 쉽게 나서지 못해 그동안 놓치고 지내왔네요..

산마루에 외롭게 서있는 소나무

수락계곡의 주차장
수락계곡 입구에서 진산, 금산으로 갈라지는 길목에 보이는 산봉우리에 높게 솟은 소나무 한 그루가 외로워 보이지만 우뚝 선 기개와 주위의 단풍에 물들지 않는 절개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수락계곡의 주차장이 한가로운 편입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단풍 명소로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합니다.


맑은 가을 오후의 하늘과 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네요..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안내 표지판을 보고 충남도립공원인 줄 알았습니다. 그동안 국립공원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전라도와 충청도에 걸쳐있어서
충남에 이런 아름다운 명산이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나라를 금수강산(錦繡江山)이라 부르는 이유를 알만 할 것 같습니다.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우리나라입니다.

주차장에서 입구 쪽을 되돌아봤습니다.
앞으로만 가다 보면 지나온 아름다움을 잊을 것 같아 가끔은 되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사진을 남기는 것도 되돌아보는 추억을 위해서 이지요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캠핑장이 있는데 캠핑하는 사람들은 잘 보이질 않습니다. 여름에 많이 올 것 같습니다.



산길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단풍이 절경을 이룹니다. 이 아름다운 강산을 잘 지키고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책임도 우리에게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겠지요. 곳곳에 안전을 위한 표지와 시설이 있어 수고하시는 분들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등산객들을 위한 안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오늘 가보려는 수락폭포는 월성봉의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수락폭포를 지나 군자 구름다리까지는 가야 하는데... 힘이 달려 못 가고 말았습니다.

발바닥 운동을 위한 블록

낙엽이 쌓인 보도에서 노부부가 하나 둘.. 구령에 맞추어 운동 삼아 블록을 밟으며 걸어갑니다. 보기 좋은 모습에 건강을 기원해 봅니다. 낙엽을 밟으며 걷는 것도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푸르름은 간직하고 있는 소나무 숲
주위의 나무들이 모두 붉게 물들어 가는 가운데같이 물들지 않고 푸르름을 뽐내는 소나무들이 외롭지 않게 모여있어 서로 의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풍은 단풍대로 푸른 잎은 푸르른 대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등산객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곳곳에 쉼터가 있어 쉬엄쉬엄 그리고 천천히 내 발걸음에 맞게 주위를 감상하며 즐거운 산행을 하는 것도 좋겠지요


수락계곡 주위의 펜션들

온통 붉게 물든 산허리에 지어진 펜션들의 모습이 유럽의 유명 관광지에 온듯한 느낌입니다.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주위에 작은 연못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피서객들로 붐비고 가을엔 단풍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겨울에도 하얗게 눈 덮인 모습이 그려집니다. 봄에는 꽃들이 만발하겠지요.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듯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고 있는데 그래서 더 오고 싶어집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답게 펼쳐질 대둔산 수락계곡의 사철 풍경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