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 박찬호의 거의 모든것이 있는 공주의 박찬호기념관에 가보았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박찬호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 겁니다. 우리가 알고 있고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와 있는 그 박찬호가 공주에서 태어났으며 공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공주에서 고등학교까지 야구를 했다고 합니다. 박찬호를 좋아하지만 공주 출신이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공산성 계단에서 훈련을 했다니, 공산성을 산책하면서 상상을 하니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골목길 따라 박찬호 기념관으로 가볼까요? 골목길 입구에서 걸어도 5분이면 충분합니다.

박찬호 기념관 가는 길. 골목골목마다 벽화가 있습니다. 벽화 퀄리티가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누가 봐도 박찬호 그림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서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등번호 61번] 박찬호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고 기쁨을 주었습니다. 박찬호를 알기 전에는 61번이라는 숫자는 절대로 호감 가는 숫자가 아니었는데 이제는 특별하게 느껴질 정도니까요.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해 볼까요? 실제로 가보시면 마을 전체가 기념관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골목도 깨끗하고 산뜻합니다. 가는 길 골목이 여러 길이 있어서 두 번 정도 돌면서 여기저기 찾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념관을 도착하기 전에 골목만으로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벽화뿐만 아니라 신문기사를 스크랩하기도 하고 그 시절의 사진을 붙여 놓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추억에 잠기게 되네요.

주차장도 생각 이상으로 넓습니다. 기념관을 이용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네분들도 이용하는지 주차장은 언제 가도 꽉 차 있습니다. 그래도 한 대 정도 주차할 공간은 있네요. 우리도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가 볼까요.

[ 박찬호 기념관 주차장 : 무료 ]
주차장에서 바로 올라가면 됩니다.

입구에는 멋진 조형물이 있는 폐타이어로 만든 황소 조형물입니다. 왜 황소일까 했는데 박찬호 선수가 소띠라고 하네요 작가님이 만들어서 기증했다고 합니다.


기념관은 1층과 2층으로 된 전시관과 체험관 그리고 옥상에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과 전망대는 구경할 수 있지만 체험관은 코로나 때문에 중지된 것이 지금까지 체험관은 볼 수 없습니다.

[ 관람시간 : 10시 ~ 18시 ] 쉬는 날은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 그리고 1월 1일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점심시간 12시부터 1시까지는 관람할 수 없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 시속 161킬로미터의 강속구 통산 124승 20년 동안 우리를 기쁘게 해주었으니 기념관이 생길만합니다.

박찬호 선수가 입었던 유니폼과 신발, 그리고 글러브와 공까지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전성기 시절의 박찬호 모습도 보이네요. 남자가 봐도 잘 생겼네요.

야구를 좋아하거나 야구선수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더 좋을 겁니다. 박찬호 선수의 구질과 투구 폼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예술작품도 있습니다. 실제로 박찬호 선수가 공을 던져서 우연히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LA 다저스에서 가장 오래 있었지만 다른 구단 유니폼도 보입니다.


옥상에는 전망대와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옥으로 보이는 건물은 카페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커다란 야구공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공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은 꼭 한번 다녀올 것을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