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걷고싶은 전북 군산의 금강습지생태공원의 반려동물길을 소개드립니다~

매일 걷고싶은 전북 군산의 금강습지생태공원의 반려동물길을 소개드립니다~

공원에서 산책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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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잘 알 수 있는 장소가 공원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들은 우리 일상 속 풍경처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산책 중 동물들의 배변을 치우는 모습도 흔하게 목격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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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습지생태공원에서 반려동물과 걷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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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마냥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닌데요. 신경을 쓰고 세세하게 주의를 기울여도 반려동물들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갑작스레 지나가던 행인이 반려동물에게 물리는가 하면, 의도치 않게 집 밖을 나와 돌아가지 못해 유기되거나 사망하는 등 반려동물의 증가와 함께 사건·사고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한 시민은 “반려견과 산책을 종종 하는 편이다. 이때마다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집중을 많이 한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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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 사이로 놓인 금강습지생태공원 산책로

한국관광공사가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 좋은 길로 선정한 금강습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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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는 전라북도와 함께 반려동물 동반 여행길인 ‘눈치보지마시개 길’ 4곳을 선정했습니다. 눈치보지마시개 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안심 걷기 길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동물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장소인 것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장소들 중 한 곳이 바로 금강습지생태공원입니다. 군산시로는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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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습지생태공원 관람 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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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습지생태공원은 금강호 관광지 조성 계획의 목적으로 금강 수변을 조성한 공원입니다. 사람 키보다 높은 갈대들 사이로 놓여 있는 갈대숲 산책로와 수변 철새 탐방로, 생태연못을 건너다닐 수 있는 관람 데크 등을 갖추었습니다. 

 

특히, 공원 한가운데에 자리한 전망대는 공원의 상징이라고 해도 다름없습니다. 여기는 국내에서 철새 탐조 명당으로 손꼽히곤 하는데요. 11월 정도 되면 수백 만 마리의 오리떼의 군무를 목격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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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동산 정상에 위치한 정자

정자에서 바라본 금강습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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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작은 동산 정상에는 정자가 놓여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가 바라본 금강은 장관입니다. 시원한 금강의 물결과 푸른 빛의 공원이 어우러져 하나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가족들과 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여기서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비교적 한적해서 조용하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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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지마시갤 푯말

 

최근 ‘눈치보지마시개 길’ 선정과 함께 금강생태습지공원 산책로에 푯말이 설치됐습니다. 푯말에는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와 함께 길 소개 및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에티켓 3가지를 적어 실천하도록 독려했습니다. 

 

1. 지자체에 동물 등록 후 마이크로칩 등 식별장치 부여하기

2. 외출 시 반드시 목줄 착용하기 (맹견은 입마개까지)

3. 배변 봉투와 물티슈, 물 등을 지참하여 대소변 처리하기

 

 

공원에서 종종 반려동물과 산책한다는 한 시민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기는 반려견과 조용하게 산책할 수 있는 좋은 장소들 중 하나라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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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가 무성한 한 산책로

금강 따라 나란히 걷을 수 있는 금강생태습지공원

 

반면,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너무 자연친화적인 나머지 몇몇 산책로에서는 수많은 잡초들로 무성해 산책하기 어려웠다는 사실인데요. 공원 산책로 지도를 보고 길을 걷다가 잡초들이 너무 많아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한 시민은 “사람 떼가 잘 묻지 않은 몇 안 되는 곳이라는 점에서는 너무 매력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묻지 않다보니 아름다운 산책로가 잡초들에 가려진 것도 있는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잘 다듬는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기 더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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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찾은 가족

공공자전거 타고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

 

금강생태습지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나같이 말하는 공통점은 ‘힐링’이었습니다. 조용하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그러한 이곳이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좋은 길로 선정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금강과 갈대숲 등 금강습지생태공원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만나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