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에서 역사를 느끼러 가볼만한 소박하지만 힐링되는 입암리 유적공원 방문기 입니다.

계룡시에 오래된 유적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군문화 엑스포를 맞아 각종 병영체험과 군대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시며

근처에 있는 움집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입암리유적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계룡시 입암저수지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계룡시 유일의 산업단지에는 유적공원이 있습니다.

산업단지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2006년 입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견 된 유적들입니다.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 21기, 수혈유구 등 7기, 백제시대의 주거지와

조선시대의 기와가마 등 총 74기의 유구와 다수의 토기, 어망추, 철기류 등 다양한 유적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계룡시에 유적지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렇게 움집으로 구성되어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되었다는 것은 더더욱 생소했습니다.

금강 지류인 왕대천을 중심으로 청동기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계속 생활터전으로 활용되어 이 근처에 주거지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것들은 자그마하게 터만 남아있긴 하지만, 군문화 엑스포 관람을 겸하여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방문한다면 역사 공부에도 꽤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대별 생활문화의 특징과 환경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여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움집 안을 잘 들여다보면 토기의 흔적도 볼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오기에는 조금 어렵고, 산업단지 한 가운데 있어

평일에는 일하는 차들로 가득해서 주말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것이 적합할 것입니다.

군문화 축제와 함께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