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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가볼만한 몇 안되는 산 황방산! 눈 내리는 날 다녀온 황방산 등산기~

국내 가볼만한 여행코스

by riho❤️ 2023. 1. 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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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가볼만한 몇 안되는 산 황방산! 눈 내리는 날 다녀온 황방산 등산기~

두 번째로 소개할 등산로는 황방산(고도217미터)인데요. 최근 맞이한 폭설로 인해 새하얗게 물든 설산을 볼 수 있었어요. 설산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또 너무 아름다워서 눈이 오면 등산부터 생각나게 되는 것 같아요.

황방산은 초행길이어서 지도상에 표기된 입구로 보이는 곳을 시작점으로 올랐습니다. 작은 산들의 특징으로는 입구나 출구의 경계가 모호해 찾아가기 어렵다는 지점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제가 들어선 입구는 솔병원을 오른쪽에 두고 있는 작은 골목이었습니다. 입구부터 꽤 많은 눈이 쌓여있어 망아지마냥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황방산도 건지산과 마찬가지로 초입부에 약간의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이 길을 넘어서면 완만하게 산등성이를 따라 산책할 수 있습니다. 눈길에는 아이젠 까지는 아니어도 등산 스틱은 필요할 듯 보였어요. 저희는 미처 챙기지 못해 부러진 나뭇가지를 지팡이 삼아 등반해 보았어요!

 
 

온 세상이 백색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설경에 감탄을 연발하며 산을 올랐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찾아본 황방산의 풍경에서는 세월에 곱게 다져진 고인돌이 곳곳에 눈에 띄는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워낙 눈이 많이 왔던 터라 그저 하얗게 빛나는 산의 모습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자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 가득 묫자리가 즐비해 있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조상을 모신다는 말과 같이 산의 기운이 좋고 해가 잘 드는 곳이어서인지 여러 종류의 묘역이 구분되어 추모공원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동물들의 발자국이 산을 오르는 내내 매우 많이 보였습니다. 

 

황방산은 효자동, 동산동, 팔복동을 걸치고 있는 만큼 어느 쪽으로도 내려가기 좋았는데요. 산을 오르기 전 혁신동으로 내려갈지 효자동으로 내려갈지 가고 싶은 카페를 중심으로 정할 수 있었습니다. 묘역을 따라 일원사 쪽으로 하산하여 효자동에서 제가 좋아하는 음식점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완벽한 루트이니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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