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느낌 가득한 충북 영동 추풍령역에는
경부선을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되었던 급수탑이 있습니다.
증기기관차가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급수탑도 사라졌지만
보존이 잘 된 급수탑은 문화재로 등록되어 남아 있으며
영동 추풍령역에도 급수탑을 볼 수 있습니다.
추풍령역에는 급수탑 외에 예쁜 장미가 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6월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추풍령역에서 철길을 건너면 급수탑과 공원이 있는데
간혹 역 주차장으로 안내할 수도 있으니
내비게이션에 추풍령리 506이라고 검색해서 가면
바로 공원으로 갈 수 있어요.
공원에 도착하면 급수탑이 바로 보이는데
급수탑은 천천히 둘러보기로 하고
장미가 핀 공원부터 둘러보았어요.
장미가 핀 공원은 장미 향기로 가득했어요.
산책로를 따라 장미꽃 밭이 조성되어 있는데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다
평일에 찾았더니 여행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장미는 5월~6월에 피는 꽃으로
꽃이 계속 피고 지고 꽃대가 올라와
꽤 오랜 기간 볼 수 있는 꽃이에요.
장미는 종류도 다양하고 색에 따라 꽃말도 다른데
보통 빨간 장미는 열렬한 사랑,
흰 장미는 청순함, 순결함,
노란 장미는 우정과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흐드러진 장미를 감상하며 천천히 산책을 합니다.
공원 울타리를 따라 장미가 흐드러졌는데
얼마 전에 내린 강한 비로 장미가 조금 상하기도 했어요.
장미가 있는 곳은 그늘이 없기 때문에
볕이 강한 날에는 햇빛을 차단해 줄 양산이나 우산을 챙기는 게 좋아요.
장미를 살펴보니 꽃망울을 달고 있은 꽃대도 아주 많았어요.
향기도 어찌나 좋은지 코를 가져다 대면
진한 장미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형형색색의 장미들을 볼 수 있어요.
썸머레이디, 칵테일, 골드바니, 히오기, 콘란드헨겔, 프로신82 등
다양한 종류의 장미를 만나볼 수 있고
장미마다 이름표를 세워 두어 어떤 장미인지 알기 쉽게 조성해 놓았어요.
공원 끝에는 생태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노란 금계국이 활짝 피어 꽃길을 만들어 주었어요.
추풍령역급수탑 공원에는 바로 옆에 역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간간이 추풍령역을 오고 가는 기차를 만나기도 합니다.
장미원을 나와 벚나무길을 걸어봅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봄이 되면 이 길이 예쁜 벚꽃길로 바뀔 거예요.
예쁜 장미가 아쉬워 나무 아래에서도 장미원을 한참이나 바라보았어요.
시간이 흐르고 장미나무가 풍성해지면
더욱더 멋진 공간이 될 것 같아요.
장미원을 둘러본 후 급수탑 가까이 가보았어요.
급수탑은 앞서 설명드렸듯이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시설로
이곳에 있는 급수탑은 현재 남아 있는 철도 급수탑 중
유일하게 평면이 사각형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기계실 내부에는 급수탑과 관련된 시설물들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지만
내부를 둘러볼 수는 없어요.
1939년에 건립된 급수탑이니 벌써 80년이 훌쩍 지났고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공원에는 추풍령 중학교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전시되어 있어요.
추풍령중 학생들과 지역 예술가가 함께 공공미술로 마을 가꾸기를 진행하였고
포토존과 함께 아기자기한 미술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편에 자리한 기차,
공원에 철길과 함께 증기기관차 모형을 세워 두어
그 시절의 추억을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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