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정보사회와 언론의 변화
【1】 대중매체를 믿지 않는 사회: 한국 언론진흥재단 발표(신문구독률 2004년부터 감소)
1. 스마트폰 보급으로 신문구독률 9.5%로 하락, 신문시장 변화는 사회 언론지형 변화를 의미
-신문 등의 대중매체는 권위를 지닌 최종심판자 역할 담당 =>현재는 걸러서 수용
-기자와 쓰레기를 합성한 신조어 ‘기레기’ 등장 =>대중매체의 권위 약화로 연결
2. 신문은 대중지가 생겨난 19세기 중반 이후 여론시장의 선도자 역할 담당
-시간적 매체인 텔레비전 보급에도 신문의 영향력 그대로 유지
-베트남전 비도덕성 비판 여론(뉴욕타임스), 닉슨 대통령 사임(워터게이트, 워싱턴포스트)
-한국 사회에서도 의제설정과 관련하여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신문
▶의제설정: 대중대체의 효과 논의, 효과도 가장 크다고 인정되는 효과
【2】 현대사회의 대중매체: 20세기는 신문, 텔레비전 등 대중매체의 시대, 삶의 필수적 요소
1. 대중매체가 각광 받은 배경은 근대사회의 확장+환경의 범위 확대, 정보창구 제한의 불균형
-현대인의 경험 지평 확대, 사회적 의미+논의가 필요한 사안 판단을 대중매체에 의존
-다양한 사안을 적절히 걸러주는 현대사회의 언론의 역할을 ‘문지기’로 표현
2. 대중매체가 제공해 주는 정보의 중요성 확대로 언론의 역할과 언론의 자유 이념 발전
①권력에 대한 감시·견제의 역할을 언론의 핵심 역할로 설정, 언론의 자유를 헌법적 원리로 규정
-1890년 언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 강화(정론지화 =>객관성·공정성이 언론의 중요 가치)
-언론 자유의 이념은 민주주의 국가의 양면성과 연결(합법적 판단을 내리는 시민 필요)
-현대국가의 규모 확대로 개인 삶의 영역에 국가 개입 범위도 확대, 잠재적 위협요인으로 작용
②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감시의 1차적 주체 현대국가 지목
-대중매체는 합리적 여론형성(정보제공자), 국가가 억압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감시역할 수행
-언론을 입법·사법·행정부와 비견되는 제4부 표현=>언론의 권력+언론의 중요성을 지적하는 표현
【3】 대중매체와 언론의 왜곡: 여론 형성과정에서 언론의 관점에 여러 가지 왜곡 발생
1. 대중매체의 보도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가? => 다양한 관점에서 의문제기
①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언론 보도에서 누락되어 논의가 무산되는 사례
②중요한 사안에 대한 보도+그 사안의 핵심이 잘못 전달되어 수용자들의 판단 왜곡 형성
➂언론이 이해관계에 따라 여론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는 사례 발생
2. 월터 리프먼은 언론의 취재 환경 자체가 언론 보도의 불완전성을 낳는다고 주장
①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고자 하더라도 정보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굴절될 수밖에 없다.
-기자가 그 사건의 직접 관찰자인 사례는 없기 때문, 사건 사후 현장방문+정보수집
-사건과 간접적 연결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기자의 취재대상(사건전모를 아는 사람은 없다)
②사건을 직접 지켜본 증언자의 증언도 편견과 다른 요인의 영향으로 왜곡된 증언이 될 수 있다.
-귀스타브 르 봉 『군중심리』에서 표현(사망한 소년에 대한 착각-불완전한 인간의 감각기관)
-다양한 취재원으로부터 정부 획득, 취재원을 다양화 하는 것만으로는 편견 극복이 어렵다.
➂사건 목격자가 자신의 경험 전달과정에서 언어의 한계 발생, 일정부분 왜곡을 피할 수 없다.
-증언자와 기자가 지닌 어휘 능력의 차이로 부여하는 의미가 서로 다르기 때문
④기자가 취재를 시작할 때는 일정 시간이 흐른 후, 기억이 다소 희미해진 시점이다.
-증언자는 기억나지 않는 부분에 자신의 추론을 끼워 굴절된 형태로 재구성
⑤기자는 단편적인 정보를 근거로 자기 나름대로 사건의 전모를 재구성해야 한다.
-수용자가 받은 정보는 기자가 수집한 단편적인 정보를 근거로 기자 자신이 재구성한 사건
⑥기사 작성과정에서 시간적 압박이라는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뉴스 시간에 맞게 마감)
-다른 언론사와의 경쟁 압력, 사건의 전모를 적당히 정리하도록 유도 가능성 확대
⑦기자의 기사는 언론사에 의해 굴절(언론사의 관점 영향)
-에드워드 허먼과 노암 촘스키가 대중매체의 시장 상황 강조(언론은 시장 행위자)
3. 에드워드 허먼과 노암 촘스키 언론의 행위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뉴스 필터)
①현대사회에서 대중매체는 거대 기업, 기업의 논리를 자신의 논리로 체화(기업입장에서 해석)
②언론사의 주요 수익원은 광고(수익 안정성 우선 확보, 광조 주 눈치 보며 대기업 입장 반영)
➂기사 취재 시 기사의 주요 정보원이 누구냐에 따라 경제적 이해관계 일치(공생관계 형성)
-정보원 중에는 정부 고위관료나 기업체 관계자가 다수 차지(정보원 시각의 영향 반영)
④기사에 대한 반론+이의제기가 하는 역할(민감한 사안 기사는 작성포기+축소=편향성 발생)
-일반시민은 이의제기 포기(대기업 상대 여력 약화), 권력자들은 이의제기(경제력과 권력 이용)
⑤통제기제인 반공주의 관점에서 기사 작성(특히 미국 언론의 국제기사)
-사회주의 국가들은 자본주의 국가들에 비해 언론사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 확대
4. 위의 다섯 가지의 뉴스 필터는 언론사 체제의 속성으로 인해 보도에 왜곡이 발생하는 사례들
-수용자가 언론의 기사를 접할 때 일정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 시사
-언론이 사안의 선별과정에서 사용하는 기준은 뉴스 가치(사안의 중요성과 연관)
-양극화가 심해진 현대사회에서 뉴스 가치를 판단할 적절한 기준 마련은 어렵다.
-언론사의 운영에서 광고 몫이 커지면서 언론의 논조 편향, 공정성에 대한 불신 확대
【4】 한국 사회와 여론의 왜곡: 언론이 놓인 시장 상황으로부터 빚어지는 한계로 발생
1. 언론 자체의 권력화로 여론 왜곡 형성(조중동 논란=조선·중앙·동아 3 언론사)
①신문사 경영진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적 편향 기사 게재, 의도적으로 여론 왜곡
-한윤형(1970년 조선·동아일보=비판적 언론인 해직, 1980년 군부독재 정권과 결탁, 사세 확장)
②1998년 최장집 교수 사상검증기사(조선일보) 계기로 안티조선운동 태동
-2008년 미국 소고기 수입반대 운동을 통해 3개 신문사 편향성 폭로, 조중동 표현 등장
-신문사가 종합편성채널 형태로 텔레비전에 진출, 여론 왜곡에 대한 논란 심화
-촘스키가 지적한 반공주의에 기인한 미국 언론의 편향성
➂1980년대 이후 탈규제 정책+텔레비전의 공정성 원칙 폐기
-극단적 편향성을 지닌 텔레비전 방송 등장(편향성을 지닌 언론사의 시장 지배력 강화)
-표출방식이 언론의 기본원칙을 침해, 옹호자는 과거 군부독재 정권 세력
▶공정성 원칙: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1949년 도입한 정책, 1987년 공정성원칙 폐기(FCC)
-공공적 중요성을 지닌 논쟁적 사안과 관련해 정직+공정+균형 있는 보도를 하도록 요구한 것
2. 새로운 창구를 찾아 다양한 시민 미디어 생성(소규모 미디어), 언론 상황을 바로잡으려는 일환
①「한겨레신문」으로 대표되는 국민주 운동, 다수의 시민이 언론사 주주(기존 언론의 한계 극복)
-언론의 편향성을 초래하는 시장 상황 교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 추구
-1990년 이후 언론환경 상업화, 언론사 수입(광고=절대적), 「한겨레신문」 시도=>경쟁 역부족
②풀뿌리 언론 운동의 일환인 「옥천신문」, 기존언론의 한계(전국지 일색) 극복
-풀뿌리 운동은 개인에 밀착된 정보 제공을 통해 기존 언론의 왜곡을 인식하려는 시도
-기존 언론이 전국적 파급력을 지닌데 비해 그 파급력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
➂인터넷 시대 도래와 더불어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슬로건 내건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
-수용자가 직접 생산자 역할 수행, 취재환경의 한계에 따른 기존 언론의 왜곡 극복 시도
-언론계에 반향 형성, 기존 언론의 틀을 고수+전통적 일방성의 틀을 따르고 있다는 점이 한계
-기존 언론들의 폄훼와 공격+인터넷 발달에 따라 유사 언론 난립, 인터넷 신문 중 하나로 전락
④팟캐스트(딴지일보가 제작한 <나는 꼼수다>)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1인 방송
-시민+언론계 종사자+정치인들이 자신의 견해를 대중에게 직접 전달하는 통로로 활용
-기성 언론의 의도적·비의도적 왜곡을 넘어 대중과 소통하는 장치로 인기 형성
-우후죽순 생겨나는 방송이 사회문제 형성, 가짜뉴스 생산+여론의 왜곡을 조장한다는 우려 제기
【5】 새로운 기술과 시민 미디어: 기존언론이 지닌 편향성 극복하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
1. 시민 미디어가 지닌 특성으로 언론 시장에서 기존 대중매체와 경쟁에서 불리했지만
-2000년대 이후 대중매체의 수용자들이 사건을 보도하고 확산시킬 수단 등장
①초고속 인터넷 보급되어 텍스트+동영상 실시간 수용 가능
②디지털 카메라 일반화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장 촬영 가능
➂디지털 카메라 기능+컴퓨터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 휴대용기기 발전
④블로그와 SNS 등 새로운 미디어 발전, 개인의 경험 표출+다수의 사람들과 공유 기회 확장
-뉴스 생산과 전달의 대표적 매체인 트위터(팔로워 망 타고 메시지가 거미줄처럼 확산)
-뉴스 생산자와 수신자의 개념 약화로 연결, 전통적 대중매체 기능에 심각한 위협 제기
2. 전통적인 대중매체와 비교했을 때 새로운 매체들이 지닌 이점 정리
①블로그와 SNS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는 전통적인 언론의 정보에 비해 직접적이다
-전통적 언론 정보는 사건 후 취득한 정보, 이들의 취재는 사건 경험자 시각에서 형성된 정보
②전통적 언론의 정보(기자·언론사·광고 주 관계 반영)에 비해 다양한 시각 반영(다양한 관점)
➂전통적인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육하원칙 기사 작성)에 비해 자유롭게 전달(친밀감 형성)
④시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게 전달(실시간), 전통적 언론은 마감 시간 제약
⑤정보 오류 교정에 유리, 전통언론은 교정 기회 제한(이미 악영향은 확산 상태로 늦음)
-다양한 관점을 지닌 사람들의 참여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정확성+해석+검토=오류 교정)
⑥기존 언론+권력이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준폐쇄적 구조가 장점으로 작용
-트위터는 p2p 서비스 형식, 개인 간 소통 기반, 3자 개입 차단 가능, 개입이 어려운 매체
3. 전통적 언론에 비해 새로운 매체가 지닌 약점은
①언론(다양한 정보원 이용), 새 매체는 자신의 경험이 기반(포괄성 약화, 검증되지 않은 정보)
②전통적 언론(수직적 구조)에 비해 도달 범위가 좁은 것이 단점(수평적 네트워크)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 제한, 준폐쇄적 구조로 확장성에 일정한 한계 존재
-트위터(팔로워 수 150만), 조중동(2017년 약 120~180만부), 텔레비전 시청률로 환산 5% 정도
-이용자 수로 계산하면 새로운 매체 영향력은 전통적 매체 영향력에 미치지 못한다.
➂새로운 매체에 의해 전달되는 정보의 깊이 지적(트위터 메시지 길이 140자)
-짧은 글에 익숙한 인터넷 이용자들의 습관 때문에 깊이 있는 내용 전달에 한계 형성
④인터넷 확대로 특정한 관점을 지닌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경향이 역점으로 작용
-상업적 언론(상업성 극대화)은 수용자들의 관점 허용, 무색무취로 비판 형성+누구나 수용가능
-새로운 매체 정보는 비슷한 관점을 공유한 사람들 사이에서 순환, 관점 강화로 연결
⑤준폐쇄적 구조가 약점으로 작용, 가짜뉴스 논란과 연결(집단 안에서 여론 분화+극단화)
-여론 형성을 위한 수단이 되기에는 제한적인 유용성을 지닌 매체로 평가
4. 사회구성원 각자의 관점을 전달하는 다양한 개인 미디어 발달은 현대사회의 분화를 의미
①기존미디어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시사
-기존미디어들은 새로운 미디어를 흡수하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충격에 대처
-신문·방송의 수용자 참여 게시판 활성화, 기자들이 블로그 운영, 새로운 미디어 정보를 기사화
②새로운 미디어 관점의 다양성(이점)+기존 미디어의 넓은 도달범위(장점) =>바람직한 여론 형성
-새로운 미디어에서 발굴된 중요한 사회적 사안이 기존미디어에서 논의되어 확산되면
=>논의되지 못하고 묻혀버리는 위험성 축소 가능(역으로 가능=기존 미디어 일방성 완화)
➂기존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 사이에 여론형성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려면 개방적 태도 필수
-기존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 사이에는 대립과 갈등 분위기 우세(약점 부각, 적대적 태도 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