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담악은 부소무니 마을 앞 물위에 떠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부소담악이라고 불리는데
처음부터 물가절벽이 아닌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생기면서 산의 일부가 물에 잠기면서 바위병풍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주차는 황룡사 앞 또는 추소리 마을앞 주차장.
저는 황룡사앞 주차를 했는데 평일임에도 작은 면적의 주차장이기에 주차할 곳이 없었어요.
결국 많은 차량이 길가에 주차를 하기도 하던데 추소리 마을앞 주차장은 넓다고 하니 그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더군요.
(두 곳 다 무료주차)
이 부소담악은 대형관광버스도 방문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오래전 전설에 " 수백 년 이후에 이 마을은 깊은 물속에 큰 산이 떠있는 형국으로 변하고 사람들은 부소담악이라고 부를 것이라는
예언처럼 대청댐이 조성되면서
이 마을이 수몰되었다고 합니다.
부소담악은 700미터에 달하는데 현재 추소정 이후 130미터까지만 통행이 가능하고
그 이후 구간은 위험지역이기에 통행을 할 수가 없다는 현수막을 보았지만
처음 방문한 저로서는 어떤 모습의 부소담악일지 설렘으로 테크를 통해서 추소정으로 향했습니다.
테크 옆에는 푸른 대청호와 함께 하는 부소담악의 일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최종목적지 추소정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부소담악이 절경이라고 하는데
현재 노후로 인해서 위에는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추소정으로 올라갈 수는 없지만 추소정 뒤쪽에 전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 부소담악은 사방이 절경이어서 조선시대 송시열이 소금강이라고 예찬한 이유를 알게 되더군요.
물과 산이 조화를 이룬 풍광이 매우 빼어난 곳입니다.
여기서 조금 걸어가서 정자를 지나서 막다른 길에 도달합니다. 더 이상 지나갈 수 없기에 얼핏 보이는 경치는 더 절경입니다. 조만간 개통이 되어서 온전한 부소담악의 절경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편으로는 추소리 마을에 주차를 하고 이곳을 바라보는 경치도 기대가 되기에 조만간 다시 한 번 가볼 생각이 듭니다.
이 부소담악 근처에서 연계할 수 있는 여러 관광지(대표적으로 수생식물 학습원)이 있지만
그 중에서 제일 가까운 25분 거리에 있는 이지당도 함께 소개합니다.
이지당은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서당으로 2020년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지당으로 가는 길 한쪽으로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가 줄지어 있는데 붉은 단풍도 좋지만 노란 은행나무도 멋집니다.
이지당 주차장도 넓고 편합니다. 주차를 하고 짧은 데크를 지나면 보이는 이지당입니다.
측면에서 바라보는 이지당의 전체적인 모습인데 조선시대 성리학자이며
의병장인 조헌이 이곳에서 제자를 가르치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건물의 특징은 정면에서 보면 6칸 측면은 1칸으로 되어있는데 양쪽으로 익량이라고 불리는 부속건물이 있는데
특히 왼쪽의 익량은 2층 누각으로 되어있다는 것이고
조선시대의 서당에서 최초로 보물로 지정되었다는 것입니다.
딸린 방과 함께 창문으로 보이는 문과 함께 우리나라 건축에서 특별한 형식으로
본채 중심 좌우로 "누"가 있는 'ㄷ'자 형의 독특한 평면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헌의 사후에 송시열이 이지당으로 불렀다고 하며 이지당의 현판역시 송시열의 친필이라고 합니다.
당초에는 각신동(覺新洞)이라는 마을 앞에 있었으므로 각신서당(覺新書堂)이라고 하는데
조헌의 친필로 된 ‘각신서당’이라는 현판도 함께 걸려 있습니다.
충북 옥천군의 숨어있는 보물. 이지당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충북 옥천군의 빼어난 절경의 부소담악과 이지당이라는 보물을 찾는 일정을 함께 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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