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자연 명소 충북 옥천에서 가볼만한 나만 알고싶은 핑크뮬리 명소 장연천변에서 인생사진을 남겨보세요!

산골짜기에 숨겨진 자연 명소 충북 옥천에서 가볼만한 나만 알고싶은 핑크뮬리 명소 장연천변에서 인생사진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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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청성면에는 지금 한창 메일꽃과 핑크뮬리가 장관입니다.

약 14,000㎡ 부지에 메밀꽃밭 단지가 조성된 이곳은 충북 옥천군 청성면 거포리 707번지 일대입니다.

접근성이 썩 좋은 편은 아닌데요, 그렇다보니 오히려 사람이 적어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보은IC에서 약 17㎞, 영동IC에서는 약 20㎞ 정도 떨어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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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자연 환경을 활용하여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민과 지역민이 함께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두레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너와두리캠핑장’이 운영되어 오고 있으며, 올해는 마을 환경개선과 아름다운 볼거리 조성을 위해 꽃밭과 정원이 조성되었습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주민들이 함께 지난 8월 메밀꽃 씨를 뿌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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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화려하지 않은 메밀꽃을 심었을까요?

메밀꽃에는 꿀이 많아 벌꿀의 밀원이 되어 꿀벌 농가에 도움이 되고, 꽃이 지고 열매가 익으면 수확을 하여 메밀묵도 만들 수 있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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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메밀꽃 외에도 노란코스모스, 핑크뮬리, 구절초 등을 심어 놓았습니다.

형형색색의 가을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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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털쥐꼬리새라고 불리는 핑크뮬리입니다.

대략 4,000여 평방미터 정도로 경주 첨성대 일원을 비롯해서 전국에 이름난 곳에 비하면 보잘것없지만 핑크뮬리를 감상하고 사진 촬영하기에는 충분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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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는 미국 서부와 중부의 따뜻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 세계적으로 조경용으로 많이 애용되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제주에서 처음 재배를 시작한 후 조경용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수년 사이에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강한 번식력과 생존력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위해성 식물로 지정되어 심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무분별한 식재를 지양하고 관리만 잘한다면 아름다운 가을꽃으로 오래오래 사랑받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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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와 노란코스모스도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붉은 핑크뮬리와 하얀 구절초가 멋지게 대비되어 대충 촬영해도 작품 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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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는 주로 산기슭 풀밭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절초 축제를 하는 정읍에 가면 산을 뒤덮고 있는 구절초를 볼 수 있는데, 이곳 장연천 둔치 넓은 들판의 구절초를 심어 놓아서 또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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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는 음력 9월 9일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고 하여 구절초라고 한답니다.

옛날 한 여인이 아이를 갖게 해 달라고 사찰에서 구절초를 달여 마시면서 치성을 올려서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여 구절초를 선모초(仙母草)라고도 불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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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는 그 모습이 청초하여 비를 맞아도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는 선비 같은 꽃이라고 합니다.

핑크뮬리를 아름다운 여인에 비유할 수 있다면 구절초는 지조를 잃지 않는 선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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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가장자리를 따라 심어 놓은 노란 코스모스도 볼거리 중에 하나입니다.

황화코스모스, 노란코스모스, 황금코스모스라고도 불리며 보통 7-8월에 피는데 이곳의 노란코스모스는 아직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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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징검다리, 원두막 등 포토존을 설치하고, 가을에는 유채를 파종해서 계획이라고 하니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아름다워서 내년에도 꼭 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