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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여행코스로 넣어야 할 절경의 탁사정에서 바라본 절경과 여행정보를 알려드려요~

국내 가볼만한 여행코스

by riho❤️ 2021. 12. 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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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여행코스로 넣어야 할 절경의 탁사정에서 바라본 절경과 여행정보를 알려드려요~

충청북도 제천은 태백산맥에서 분기된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등에 둘러싸여 있고 남한강을 중심으로 그 준봉들이 솟구쳐 있습니다.

남한강 상류에 해당되는 북부 산지의 경우 충청북도 내에서도 가장 험준한 산악 지방입니다.

남한강이 관내의 동서를 가로질러 흐르며 화당천, 용암천, 장평천, 주포천 등의 지류가 이어집니다.

또한 과거에는 의림지가 근대에는 청풍호의 인공호수 축조로 전역에 걸쳐 풍부한 물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제천의 지형적 특징을 품고 있는 제천10경 중 두 개의 정자를 소개합니다.

바로 용담천의 탁사정과 의림지의 영호정입니다.

물 맑은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 탁사정이 보입니다.

'탁사정'이란 정자인 동시에 정자 아래의 계곡 유원지를 가리키는 말로, 제천10경 중 제9경으로 선정된 곳이며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천의 유일한 자연발생유원지 이기도 합니다.

차령산맥과 태백산맥이 갈라져 남서로 달리는 남서쪽 골짜기에 자리 잡은 용암천으로 짙푸른 물빛이 주위의 노송과 조화를 이루어 수려한 풍광이 펼쳐집니다.

 

탁사정으로 오르기 위해 산길을 올라봅니다.

주차장 반대편으로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정자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이 나타나는데요.

강 쪽에서 정자를 바라볼 때는 아주 높고 가팔라 보이지만 5분 정도 계단을 오르면 정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비경을 품은 조선시대 정자 탁사정입니다.

탁사정은 정면 2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소나무가 병풍 치듯 에워싸고 있던 너른 바위 위에 세워졌습니다.

1568년 조선 선조 19년에 제주 수사로 있던 임응룡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해송 여덟 그루를 가져와 팔송이라 명명하였고, 그의 아들 임희운이 정자를 짓고 팔송정이라 명명하였습니다. 이후 허물어진 팔송정을 후손 임윤근이 다시 세웠고 옥파 원균상이 탁사정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그 후 6.25 전쟁으로 불에 탄 것을 1957년에 재건하였고 제천 10경 정비 사업으로 시에서 보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해송 또한 당시의 것은 모두 고사하여 1999년도 마을에서 약 20그루를 심어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자 처마 아래로는 옛 역사의 흔적인 현판이 걸려있고 정자 위에서는 험준한 산세 사이로 구학천이라 불리는 용암천의 물길이 이어집니다. 정자와 정자에서 내려다보이는 수려한 비경이 하나가 되어 탁사정으로 명명된 풍경입니다.

대암이 강물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제천9경 탁사정을 뒤로하고 차로 약 20여 분 거리에 있는 제천1경 의림지로 향합니다.

의림지는 대표적인 우리나라 고대 수리시설로 삼국시대에 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저수지입니다.

현재도 그 기능이 이어지고 있으며 조선 후기 화가 이방운이 그린 '사군강산삼선수석' 에 나오는 명승지 8곳 중의 하나로 전통적인 경관지이기도 합니다.

 

제천시 북쪽으로 높이 솟은 용두산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드는 용담지는 약 2km에 이릅니다.

경호루와 영호정이 있으며 용추폭포와 유리전망대를 지나면 제방을 지키는 송림길이 펼쳐집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능선을 배경으로 탁트인 풍경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영호정에 도착하였습니다.

영호정은 의림지 남쪽 제방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입니다.

의림지에는 과거 아름다운 풍광으로 수변을 따라 많은 정자와 누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영호정 경호루, 우륵대 단 3개의 정자만이 남아있습니다.

그중 영호정은 화강암 주춧돌 위에 건축된 나무로 만든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단층 정자입니다.

1807년 순조 7년에 이집경이 세운 후 6.25 전쟁으로 파괴된 것을 그의 후손이 이범우가 1954년에 고쳐지었다고 전해집니다.

1907년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해산을 계기로 전개된 정미의병 창의 당시 제천을 중심으로 활약한 이강년이 제천 천남 전투에서 승리 후 음력 7월에 이곳 영호정에서 부하 장수들과 정치를 논하였으며 도창의대장으로 추대되었으나 사양하였다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영호정 주변으로 송림이 우거지고 의림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이 펼쳐집니다

오랜 역사를 품은 정자는 방문객들의 아늑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의림지에는 영호정 외에도 두 개의 정자가 더 있으니 경호루와 우륵정입니다.

의림지 서쪽에 위치한 향토문화재자료 제23호 경호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주변에 아름드리 송림이 우거졌으며 누각에 오르면 의림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우륵정은 의림지 축조설 가운데 하니인 우륵의 설화가 전해지는 정자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누각은 2007년 의림지 명소화 사업 당시 우륵이 의림지의 석양 노을을 바라보면서 고향을 그리워하였다는 곳에 건립된 것입니다.

의림지의 최고 전망지 중 하나인 곳입니다.

제천10경 제1경과 제9경 조선시대 정자 탁사정과 영호정에서 제천의 역사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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