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높은 파란 하늘 사이로 느긋한 수령의 낙엽송이 빼꼼하게 반겨주는 아침나절, 큰 눈이 온다는 소설을 앞두고 바람결이 가을이 감을 질투하듯 세차게 불어옵니다.
아직은 가을인 듯 겨울 같은 요즘 원광대 자연식물원의 초겨울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한데요, 파란 하늘이 말끔하니 자연식물원의 초겨울 아침 풍경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제 발자국을 따라오세요.
코로나로 한동안 폐쇄됐던 자연식물원이 개방돼서 반가운 마음을 아는지 유난히 깊어 가는 초겨울 풍경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원광대 자연식물원을 개방했지만 안전한 관람을 위해 기존 통로 중 정문에 있는 농식품 대학만 개방했다는 것 참고하시고요, 모두를 위해서 지켜야 할 에티켓도 공유합니다.
이제는 익숙하지만 다시 한번 상기하는 의미로 알려드려요.
1.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2. 음식물 & 음료 절대 반입 금지
3. 외부인 단체 견학 불가
참고하시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시간도 오후 3시까지 단축됐으니 미리 서둘러 나오셔야 느긋하게 둘러보겠죠.
원광대 자연식물원을 빠짐없이 관람하기에 좋은 자연식물원 안내도입니다.
알고 보면 더 선명하게 보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죠.
동면을 깨고 봄이 오면 절기마다 새순을 내고 무성해지는 나무와 숲 그리고 수서곤충이 다양한 습지와 새와 곤충이 만들어가는 변화무쌍한 원광대 자연식물원의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본격적으로 걷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고 어깨에 힘을 빼고 시선은 하늘 언저리에 두고 걸어봅니다.
자연식물원의 처음 출발은 약초원을 포함해 과수원, 지질원, 야생원, 치유숲, 습지원, 암석원, 향기원, 무궁화원, 토피어리원, 햇살정원, 백제정원(예정)을 품고 있는 유용식물원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미리 알아보고 오면 두 배로 재밌는 암석 표본원은 지구를 이루는 다양한 암석 표본을 맛날 수 있답니다.
바스락바스락 뭐라고 말을 거는 낙엽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며 발걸음을 옮겨보는데요, 걷는 내내 따라오는 푹신함이 마음 밭을 편안하게 합니다.
햇살 따라 색이 바랜 나뭇잎이 핼쑥해진 얼굴로 햇살 목욕을 즐기는 모습이 훈훈해 보입니다. 붉은 기운이 살짝 도는 단풍이 여름날의 푸르렀던 추억을 기억하겠죠.
솔밭 사이 야외탁자 아래로 스멀스멀 솔향기가 진하게 올라오는 따뜻한 기운이 바람을 타고 전해집니다.
여름날 무성했던 녹음은 간데없어 유난히 초연한 식물공장이 내년 봄날까지 동면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푸르렀던 녹음은 붉게 물들어 가볍디 가벼워지더니 이내 떨구어 붉은 양탄자가 되어 그림자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자연식물원 안에 작은 도서관이 한가로운데요, 활발한 이용을 위해 다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낙엽송 길이 푸근하고 그림이 예뻐서 한 바퀴 돌아 다시 왔습니다.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로 은은하게 꽃피웠던 국화의 향연은 내년을 기다립니다.
습지를 가득 채웠던 홍련의 기운이 땅으로 내려앉고 홍련의 진지한 겨울밤이 지나 초여름이 되면 또 싹을 내고 언제나처럼 찬란한 홍련은 아무렇지 않게 다시 오겠죠.
겨울을 위해 뿌리로 뿌리로 기운이 떨어진 나무들의 겨울은 한없이 가벼워져 물빛에 제 얼굴 비춰보며 나이를 헤아립니다.
충북 제천 여행코스로 넣어야 할 절경의 탁사정에서 바라본 절경과 여행정보를 알려드려요~ (0) | 2021.12.20 |
---|---|
경북 고령에서 아이들과 교육의 장소로 가볼만한 숙박도 가능한 대가야 역사 테마 관광지와 유용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0) | 2021.12.18 |
집콕이 답답할 때 서울 근교에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남한산성 옛길 등산코스 소개와 여행정보를 함께 소개드려요~ (0) | 2021.12.14 |
경북 청도에서 햇볕쬐며 가족들과 산책하기 좋은 비대면 추천 여행지 운문사 소개와 여행정보를 소개드려요~ (0) | 2021.12.06 |
전북 군산에서 야경보러 가볼만한 숨겨진 무료 코스 해돋이 공원 소개와 여행정보를 확인해보세요! (0) | 2021.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