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은 언제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푸근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어린시절의 농촌 풍경을 잘 그려냈던 드라마 전원일기가
더 재미있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어요.
날마다 높은 아파트들을 짓는 공사가 계속되니
더욱 예전 농촌풍경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농촌의 생활과 사람들의 애환을 잘 그려냈던 전원일기는
MBC에서 1980년 10월 21일부터 2002년 12월 29일까지
약 22년 2개월 동안 1088회를 방영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장수 국민드라마였으며
내로라하는 유명 배우들이 총 출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드라마입니다.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는 전원일기의 첫촬영부터
약 10여 년간 촬영을 했던 장소입니다.
그래서 마을의 이름도 삼하리에서
'전원일기마을'로 바뀌었을 정도입니다.
지금은 1980년대의 정취와 풍경을 볼 수없어
아쉽지만, 곳곳에 돌담 등이 있어서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어요.
전원일기마을에서 양주 노고산 들머리가 시작되며
정상에서 삼하리방면으로 하산을 하면
독재동 추사필적암각문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원일기 마을을 거쳐
금바위저수지와 월남이상재 선생의 묘를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이제는 벽화로만 남아있는,
사라져버린 풍광들이어서 더욱 그리운 모습들입니다.
너른 들판에서 모내기를 하고,
밭일을 하다 새참을 먹는 모습은
정겹기도 하도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전원일기 마을길을 걷다보면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이루어진 2동의 건물을 볼 수 있어요.
각종 체험 등을 할 수 있는데,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마을의 안내도 입니다.
전원일기 빨래터와 금바위저수지
월남 이상재선생의 묘 등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요즘 TV에서 전원일기 재방송을 하고 있어요.
저도 가끔 시청을 하는데,
비록 화질은 안 좋아도 순박했던 사람들
의 모습이 정겨워서 재미있게 봅니다.
전시관 벽에 있는 사진을 통해서
그때 그시절을 추억해 봅니다.
전시관 주위를 살펴 보았어요.
건물 앞에는 솟대가 세워져 있고,
그 앞으로 비닐하우스 등이 있어서
전원일기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전시관 오른쪽 옆으로 가면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날씨가 따뜻한 봄이 오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면 좋겠어요.
전원일기의 주축을 이룬 세 분의 주인공 동상이 있어요.
김회장 역을 맡았던 최불암 씨와
부인 역의 김혜자 씨, 그리고
일용 엄니 역을 맡아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한 김수미 씨 입니다.
이 분들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연기가 아니라 실재의 모습처럼 느껴져서
진한 감동이 느껴져요.
마을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젠 추억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전원일기 속의
모습들은 볼 수 없지만
그 흔적들을 떠올려 보는 것도 재미가 있어요.
어느 집 앞의 장독대는 마치 일용네 장독대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전원일기 마을에는
태종의 손자인 복성군 묘역이 있어
들러볼 만 합니다.
마을에서 벗어나 노고산 방면으로 걸어올라가면
금바위저수지를 만날 수 있어요.
산책하기 좋은 길이어서 힘들지 않게 갈 수 있어요.
금바위저수지 가에는 예쁜 정자도 마련되어 있고
운동기구들도 있어서 간단한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하는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통해
건강한 겨울나기 하시기 바랍니다.
금바위저수지입니다.
농업용수로 활용되는 물인데,
요즘은 갈수기여서 물이 적습니다.
금바위 저수지 앞에는 월남 이상재 선생의 묘가 있고
길가에 이상재 선생의 신도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문은 위당 정인보 선생이 짓고
비문의 글씨는 일중 김충현 선생이 썼습니다.
신도비 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 2, 3분 정도 올라가면
이생재 선생의 묘에 다다를 수 있어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서 편안히 오를 수 있습니다.
작은 연못이 있고, 산쪽으로 묘가 보이네요.
이 연못은 인공적으로 조성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월남(月南) 이상재(李商在, 1850 ~1927) 선생은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서 목은 이색의 16세 손으로 태어나셨습니다. 1896년 독립 신문 창간과 독립협회의 창립을 주도하였고, 1906년 헤이그 밀사사건을 도왔으며, 1913년 황성기독교청년회 총무로 YMCA 운동에 전념하였습니다. 3.1 독립만세운동과 물산장려운동을 전개했을 뿐만 아니라 1924년 보이스카웃연맹의 전신인 소년척후단의 초대총재와 조선일보 사장으로 인재양성은 물론 민족언론 문화창달에 힘썼습니다.1927년 신간회 초대회장으로 민족을 하나로 아우르고자 했지만 아쉽게도 같은 해 3월 29일 별세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사회장으로 치러진 장례에 당시 서울 인구가 35만여 명이었는데, 20만이 넘는 인파가 몰려서 선생의 가심을 애통해 했다고 합니다. 한산의 선영에 모셨던 선생의 묘소는 1957년 5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지시로 이곳 경기도 양주시 삼하리로 옮겼으며, 부인인 강릉 유씨와 합장을 했습니다.
이상재 선생 묘지석
월남 이상재 선생의 묘와 금바위 저수지를 돌아보고
다시 삼하리 전원일기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전원일기 마을은 양주 누리길 2코스에도 포함되어 있으니
누리길 2코스를 전부 걷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 추위가 본격해 되면서 방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가까운 곳을 산책하며
건강을 지키는 것이 '슬기로운 겨울나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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