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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대표 관광코스 근대역사박물관의 22년도 전시중인 작품소개와 내부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가볼만한 여행코스

by riho❤️ 2022. 2. 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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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역사의 중심 도시, 군산이 자랑하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왔습니다. 근대 문화와 해양 문화를 주제로 한 특화 박물관으로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쉽게 알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인데요. 올해 말까지 내부 리모델링 공사로 1층 해양물류역사관과 2층 독립영웅관, 3층 근대생활관은 운영하지 않으며 2층 기증자 전시실과 3층 기획전시실만 운영하고 있으니 관람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개 전시실에서 3개 전시실이 운영하지 않아 관람객이 적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이유는 금세 밝혀졌는데요. 바로 오늘 관람할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기증자료전' 나의 기록, 군산의 역사' 전시 때문입니다.

 

전시 기간은 2022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이며 관람료는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무료입니다. 단 월요일은 휴관이니 참고하세요.

 

어청도 등대 옆으로 난 계단을 타고 오르면 2층 기증자 전시실이 나옵니다.

전시는 외부와 내부 두 곳에서 하고 있는데요.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시민이 관람하러 왔어요.

 

 

외부 전시는 '기증인의 시선으로 본 군산의 기록'으로 시선, 기록, 군산 전입니다.

저도 소중했던 어렸을 때 사진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주로 일상이지만, 사진첩을 꺼내 볼 때마다 옛 추억이 떠올라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고 배시시 웃기도 하며 하루 종일 추억에 젖곤 합니다. 집에 있으면 그냥 나만의 추억이 되겠지만, 전시회를 거치면 수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마법이 있답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이 쌓이고 쌓여 기록물이 되었는데요. 기증한 사진들 모두 허투루 볼 사진이 한 장도 없을 정도로 군산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특히 1966년 군산 제일 극장에서 열린 미스 군산 선발대회를 보면 지금의 미와 과거의 미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개항 67주년을 맞은 시민의 날 미스 군산 카퍼레이드는 군산 야구부가 우승하고 금의환향했을 때 카퍼레이드가 생각날 정도입니다.

 

당시는 지역을 위해 큰 업적을 남기면 이런 행사는 흔했는데요. 현대 들어서 거의 보지 못하는 진귀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사진전을 보면서 많은 시민이 저 때는 모두 멋쟁이였다는 말들을 하는데요. 백 프로 공감합니다. 여자들은 단발머리에 나팔바지, 남자들은 3 대 7 가르마에 백바지도 즐겨 입은 진짜 멋쟁이들입니다.

 

전시는 크게 ▶공직자의 삶, 군산의 기록 ▶일제의 수탈 차별에 맞서다 ▶전우애로 물든 태극기 ▶일상의 공유, 군산 사람들 ▶ 나의 학창시설 ▶예술가의 기증 ▶대를 잇는 마음 ▶소리꾼, 월산 최란수 ▶한국 의료계의 선구자, 쌍천 이영춘 섹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967년 군산시 공보에는 '공공요금 현실화에 따른 시민의 협조를 바라면서'라는 호소문이 있는데요. 한글로 작성되었지만, 다른 공보를 보면 거의 모두 한글로 기재해 같은 해 공보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1957년 군산시 건설과 도선계 통지서와 1964년 대통령 표창장도 소개되고 있는데요. KBO 초대 사무총장에다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주 대행, KBO 총재 대행을 역임하며 군산야구와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이용일 씨가 군산시 의회 통합전 4대 선거에 출마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일상의 공유, 군산 사람들'에서는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으나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 희로애락을 겪었던 그때 그 시절 유물들이 대거 전시되었습니다.

 

잠수용 헬멧은 선유도 보물선 탐사에 사용했다는데요. 관련 기록을 찾아보니 2011년 2월부터 옥도면 선유도 해저에서 침몰선 해저탐사와 매장물 발굴 작업이 이루어졌더군요. 중화민국 등 외국 동전 106만 개 등 총 4톤이 인양되었다는데요. 1945년 미군 전투기의 폭격으로 침몰한 일본 선박에 대한 탐사였다고 합니다.

 

'일제의 수탈과 차별에 맞서다'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 군산의 역사가 담긴 자료와 일제의 수탈과 차별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의 기록이 전시되었습니다.

 

'전우애로 물든 태극기'는 한국전쟁에 참가한 젊은 청년과 어린 학도병의 병역 기록 등 호국보훈 정신이 깃든 자료가 전시되었는데요. 1950년 7월부터 10월까지 한국전쟁에 파견된 미군 32명과 한국군 3명의 서명이 담긴 태극기를 보니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나의 학창 시절'에서는 기증인 한 분 한 분의 풋풋했던 학창 시절의 추억이 애틋합니다.

 

1947년 성산 공립국민학교를 졸업한 오정례 씨가 기증한 졸업장과 군산상고 졸업앨범 속 선생님들 그리고 졸업장을 담은 통까지 소중한 추억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에서는 집안 곳곳에서 빛나던 도자기 등 8분 기증자의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모두 72점의 작품이 기증되었고 그중 일부가 전시되었습니다.

 

집에 가보로도 남겨줄 작품들이 많아 깜짝 놀랐는데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초석은 바로 이러한 기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04년부터 21년까지 227명의 기증자 본인과 가족의 추억이 묻어있는 14,000여 점의 유물이 박물관에 기증되었는데요. 군산의 정치, 행정, 사회,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작품들이었습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전체 소장 자료는 34,790점으로 기증된 작품 14,000여 점은 약 40%에 해당될 정도로 양적으로 압도하는데요. 2014년 쌍천 이영춘 박사의 유품 7,069점과 월산 최란수 명창의 유품 1,167점을 기증받아 2년에 걸쳐 쌍천 이영춘 박사 기증전과 월산 최란수 명창 기증전을 개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증된 작품을 시대별로 보면 1970년대 자료가 대부분인데요. 기증자들이 청장년층으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던 시기인 1960~70년대 소중한 정보를 알 수 있었고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자료는 기증자 부모 세대의 생활유품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군산시가 시간 여행의 성지가 된 것은 바로 이렇게 역사의식이 깨어있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유물들을 기증한 것이 큰 역할을 한듯합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전국 5대 박물관에 선정되었으며 2016년 한해 100만 명이 관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시민 227명이 3,313건에 13,844점에 이르는 적극적인 기증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습니다. 앞으로도 기증한 시민들의 소중한 자료를 잘 활용해 군산 근현대사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일을 추진한다는 이 곳은 대한민국과 군산의 역사, 민속, 문화, 생활 등과 관련해 연구, 전시,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모든 자료를 기증받으니 관련 유물이 있다면 박물관에 기증 문의를 꼭 해주세요.​

 

박물관에 기증하신 기증자에게는 기증서를 증정하며 전시 자료는 기증인의 성명을 게재하고 박물관 홈페이지에도 등록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기증자료의 중요도 및 수량에 따라 기획 전시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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