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 가볼만한 마음이 편안해지는 서천사 후기와 입장료 등 여행정보를 함께 담았어요~
서천사
석조여래좌상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41호
언제 : 2007년 09월 03일 지정
전체높이 : 98.3cm
주소 : 평택시 고덕면 방축4길 22-10
전화 : 032-663-8250
찾아가는 길
시내버스 평택역-> 안중방면 80, 98번 --> 방축4리 하차
도보 약 1.3km (버스+도보 약 50분)
서천사는 1352년 (고려 공민왕 원년) 나옹화상이 창건하여 1623년 인조반정 시 모두 불에 탄 후에 1870년 동파비구가 미륵불을 발견하여 사찰을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1929년 중창불사가 있었다가 1953년 화재로 소실되어 1954년 법당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석조여래좌상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에 석불이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평택의 문화재를 찾아서 떠나는 역사기행
서천사입니다.
호국사찰로 알려진 서천사인데요.
호국사찰은
부처의 공덕으로 나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자 건립한 사찰이나 그런 역할을 한 사찰을 말합니다.
서천사는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승병을 이끌고 주둔했던 곳으로 전해집니다.
서천사 미륵전에는 승병을 보호하던 하얀 미륵불 석조여래좌상이 500여 년 전 모습 그대로 국토를 수호하고 계시다기에 찾아 나섰습니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어수선할 때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것도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서천사 겨울 풍경입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안중 방면 방축4리에서 내려 천천히 걸으면
장안산에 위치한 서천사가 나오는데요.
마을과 가까이 접해있는 사찰 서천사가 보입니다.
도시개발로 이곳이 많이 변했는데요.
서천사 건립 당시는 숲속에 있지 않았을까요?
한국불교 해동종 사찰 서천사는 크지 않은 아담한 사찰입니다.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선훈당 --> 미륵전--> 안월당--> 각령전이 있습니다.
서천사 미륵전 앞에는 오층석탑과 지상보살상이, 옆으로는 미를불 입상이 있습니다.
"딸그랑~ 딸그랑~"
풍경소리는 사찰에서 들리는 아름다운 소리 중 하나입니다.
풍경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는데요.
겨울이어도 사찰이 휑~하지 않는 건
풍경소리
목탁 소리
사찰 주변 자연의 소리
사찰의 전각들이 모여주는 모습 때문일 겁니다.
미륵전에는 석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석조여래좌상 옆에는 석조여래입상과 보살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석조여래좌상 머리에는 나발이 있고 이마 위에 타원형의 중앙계주가 그려있습니다.
법의는 왼쪽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완만하게 대의 자락이 늘어져 있는데요. 양발바닥이 모두 드러나 있습니다.
석조여래좌상은 볼부처님인데요. 전신에 회칠이 되어있습니다.
세부 조각과 의습 표현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석조여래좌상 옆에는 또 한 분의 석조여래입상이 모셔져 있는데요. 얼핏 보면 좌상 같지만, 상체만 있는 입상입니다.
1870년 동파구니가 땅속에 묻혀 있던 것을 발견하였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상체 일부만 있고요. 하체 부분은 땅속에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선훈당입니다.
스님들의 거처인 요사채와 종무소를 겸하고 있는듯합니다.
선훈당 문살이 곱습니다.
선훈당과 안월당은 단청을 하지 않아서 단아하고 어느 종가의 고택 같은 분위기도 났습니다.
서천사를 지키는 백구인데요.
낮선이를 보고도 짖지 않습니다.
사찰 음식을 만드는 양념을 품고 있는 장독대인데요.
신도들 공양을 위해 장은 꼭 필요하지요.
절밥이 맛있는 건 된장과 고추장 간장이 한몫해서일 겁니다.
서천사 수돗물인데요.
수도꼭지가 연꽃 위에 앉았습니다.
안월당입니다.
단청을 하지 않아서 편안해 보였습니다.
각령전인데요.
서천사에서 단청이 화려한 전각입니다.
여느 사찰에서도 이렇게 화려한 전각은 보기 드물 거예요.
꽃 문살이 화려해서 각령전이 화려하게 보입니다.
각령전은 지장보실상을 봉안한 곳입니다.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지옥에 들어가 죄지은 중생들을 교화, 구제하는 보살입니다.
각령전 앞 양쪽으로 시대를 알 수 없는 나지막한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각령전에는 문고리가 잠겨져 있어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전각에 들어가 사진찍기는 조심스럽고 송구스러운데요.
들어오지 말라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섰습니다.
서천사는 평지 위에 전각들이 있는데요.
각령전 옆으로 돌계단이 있어 올라갔습니다.
영산홍이 붉게 꽃을 피우면 더 아름다울 계단입니다.
산신각인데요.
전각이 아닌 산신각은 처음 보았습니다.
산신은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 많이 믿었던 토착신이라고 하는데요. 산신이 불교에 수용되면서 사찰 전각들 뒤쪽에
산신각을 지었지요.
산신각 안에는 산신을 그린 탱화를 모시는데
서천사는 호랑이 등에 걸터앉은 동상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산신각에서 내려다본 서천사입니다.
산신각 옆으로 계단이 또 있는데요.
좌우로 코끼리 석상과 지견선사 회래비가 있습니다.
흰 코끼리는 불교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는데요.
석가의 어머니 마야부인이 흰 코끼리가 연꽃을 주며 옆구리로 들어오는 태몽을 꾸었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찰에서 자주 보게 되는 코끼리 상입니다.
정상에는 지견스님 부도탑이 있습니다.
부도에서 내려다보니 서천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서천사를 나섰습니다.
봄이 오면 서천사는 새잎과 봄꽃으로 따뜻하게 맞아줄 겁니다.
서천사 나들이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서천사는 정해진 시간 외에는 출입을 금한다고 합니다.
해가 한창인 오전에 서천사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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