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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느낌이 드는 숲이 좋은 김천의 인현왕후길을 소개드려요~

국내 가볼만한 여행코스

by riho❤️ 2022. 11. 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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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느낌이 드는 숲이 좋은 김천의 인현왕후길을 소개드려요~

가을날 가벼운 발걸음으로 걷기 좋은

인현왕후길이 있는 김천,

먼저 인현왕후에 대해 조금 알아보면

인현왕후는 조선 제19대 숙종의 계비입니다.

성은 민씨이고, 본관은 여흥이며,

존호는 효경숙성장순, 휘호는 의열정목입니다.

형조판서 등을 지낸 여양부원군 민유중의 딸로서

1681년 숙종의 계비가 되었습니다.

숙종은 세자로 책봉되고 김만기의 딸과

혼인하였는데 숙종이 왕으로 등극하고

김씨는 인경왕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경왕후가 천연두로 20세에 사망하자

인현왕후가 숙종 비로 간택되었던 것입니다.

장희빈을 중심으로 펼쳐진 TV 드라마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숙종은 궁녀였던 장희빈을 좋아하여

인현왕후 민씨를 멀리했습니다.

당시 장희빈은 숙종의 어머니인

명성왕후 김씨에 의해 궁에서 쫓겨나

궐 밖에서 살고 있었지만 숙종은 항상 장희빈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서인과 남인으로 나뉘어

정치적 대립이 있었던 시절,

당시 조정의 실권은 서인들이 장악하고 있었는데

장희빈은 남인에 속했기 때문에 견제를 받아

후궁으로 머물 수 없었던 것입니다.

1683년 명성왕후 김씨가 세상을 뜨자

숙종은 1686년 3년 상을 마치고 장희빈을

다시 후궁으로 받아들입니다.

서인들의 중심인물들이 세상을 뜨게 되자

서인의 세력은 약화되었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남인을 등용하기에 이릅니다.

장희빈의 아들을 세자로 책봉하려 했지만

거세게 반대했던 서인들은 숙청되기 시작했고

이 문제로 1689년(숙종 15) 기사환국이 일어나

서인이 정계에서 완전히 밀려나고

인현왕후도 폐위되어 궁중에서 쫓겨나

서인이 되었습니다.

이후 궁녀 출신이었던 최씨가

숙종의 아이를 잉태하자 장희빈에 대한

숙종의 총애도 시들해지기 시작했고,

국정을 운영하던 남인들에 대한 실망감도

나날이 커져갔습니다.

그러다가 1694년 남인이 주도하는

역모사건이었던 갑술옥사가 일어나

서인 소론 세력이 다시 정치적 실세로 등용되었으며,

그해 4월 폐서인 되었던 민씨도

왕후로 복위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한편의 영화와 같은 이야기

간직하고 있는 인현왕후의 이야기

인현왕후를 주인공으로 하여 궁녀가 쓴 소설인

인현왕후 전이 전해지는데,

여기서는 인현왕후를 유교적 덕목과 인품을

갖춘 사람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숙종실록에서는 자의 빈이 왕자를 출산하자

이로 인한 시기와 질투로 숙종과 관계가

멀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가

1689년에 폐서인이 되어 김천 청암사 보광전에서

3년간 기거하게 되는데. 인현왕후가 청암사에

머물면서 산책했던 길에서 유래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인현왕후는

장희빈과의 권력 투쟁 과정에서 패한 후

서인으로 강등되어 전국의 사찰을 떠올 때

청암사 극락전에 3년간 은거하며 복위 기도를

올렸다고 전해집니다.

이 기간 동안 청암사에서 수도계곡의 절경지

또는 수도암까지 산책하며 애환을 달랬던 길입니다.

아름다운 트래킹길로 이름나기 시작한

인현왕후길이지만,

사실은 마음속 고통과

아픔을 달래던 통곡의 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현왕후길의 정확한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습니다.

1689년(숙종 15) 기사환국으로

남인이 집권하면서 서인의 지원을 받던

인현왕후가 서인으로 강등되어 청암사로

은거했다는 이야기에서 이 시기에 자연적으로

발생한 길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현왕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살펴본 후 걷는

인현왕후길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날의

풍경에 동화됨과 동시에 차분함이

살포시 얹히는 기분으로 걸었습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 구전으로 왕비 길,

인현왕후길 등으로 불리다가

1694년 인현왕후가 복위되면서

청암사를 떠난 후 스님들의 산책로나 나무꾼,

들짐승들의 통행로로 이어져왔다고 합니다.

1980년대 초 산림청에서

산불 진화용 임도를 개설하면서 확장되었고,

2015년 김천시에서 숲길을 조성하면서

지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인현왕후길로

명명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8월에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여름에도 시원한 수도계곡과 함께 걷기 좋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날에 걷는

인현왕후길은 정말 으뜸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인현왕후길

수도산 자락의 청암사와 수도암을 연결하는 길

주변의 수도계곡과 함께

수려한 경치로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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