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먹기 딱 좋은 몸에도 좋은 팥과 관련된 영양소 부터 팥의 매력까지 알아보세요~!

겨울 하면 생각나는 팥~ 팥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유구합니다. 예로부터 동지에는 새알심을 빚어 팥죽을 쑤어먹고, 별미로 팥칼국수를 즐겼으며, 지금도 빵으로 떡으로 빙수로 팥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맛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팥은 곡식 그 자체로 고소하고 달콤한데다 영양도 그득하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효능부터 다채로운 레시피까지, 팥의 매력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맛도 좋고 몸에는 더 좋은 ‘팥’

때에 따라 든든한 식사로, 구미 당기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한 팥. 특히 어떤 요리에 넣어도 잘 어우러지고, 건강과 미용에 효능이 뛰어난 성분들을 지니고 있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식재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선 팥에는 곡류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어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으면 영양적으로 보완이 됩니다. 또한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메티오닌 성분은 체내 알코올 배설 효능이 있어 숙취 해소에 제격입니다. 겉껍질에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가급적 껍질째 먹는 것을 권합니다.

남녀노소 모두의 디톡스 식품

팥은 디톡스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팥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이뇨작용을 돕고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완화해줍니다. 또 피부의 때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팥은 바나나의 4배, 쌀의 10배 이상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는데, 칼륨은 나트륨이 체외로 잘 배출되도록 도와 부기를 빼줍니다. 출산 후 부종을 빼기 위해 잉어와 팥을 넣어 끓인 물을 마시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팥에는 비타민 B군도 풍부해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 및 피로감 개선,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이렇듯 팥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며 죽, 떡, 빙수, 빵, 칼국수 등 취향 따라 다채로운 음식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밤이 길어져가는 겨울, 팥과 함께라면 몸도 마음도 든든해지는 까닭입니다.

좋은 팥 고르는 법

붉은색이 선명하고 껍질이 얇으면서 손상된 낱알이 없는 팥을 고릅니다. 국산 팥의 경우 낱알의 크기가 고르지 않고 흰색 띠가 뚜렷한 반면, 수입산 팥의 경우 낱알의 크기가 작고 고릅니다. 팥은 깨끗하게 씻은 뒤 물에 충분히 불려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되는데요. 남은 팥은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