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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들에게 더욱 좋은 곡성의 힐링 명소 섬진강 침실 습지의 아름다운 모습과 여행정보를 소개드려요~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도 가기 힘들다보니 국내여행으로 곡성을 찾는 분들 중에서도 혼자서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오시는 경우가 많아요.

섬진강과 지리산이 만나는 곳, 침실습지 일출
곡성은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북적거리는 테마파크나 관광지에 비해
해변이나 강변처럼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으면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이
혼자 여행지로는 제격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섬진강을 끼고 있고
자동차나 기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곡성은
혼자 여행하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봄기운을 싣고 흐르는 섬진강
일이 안 풀려서 마음이 답답할 때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쉼 없이 파도가 밀려오는
동해바다의 백사장을 걷는 것만큼 좋은
여행은 없을 것입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는
봄기운 완연한 제주 올레길을 며칠 동안
하염없이 걷는 것이 최고겠지요.
몸과 마음의 충전이 필요하신가요?
그때는 침실습지로 오시겠어요?
섬진강이 어머니처럼 포근하게
안아줄 거예요.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섬진강에 안겨보세요.
3월 초순경에 침실습지에 나갔습니다.
벌써 버드나무 가지에 물이 오르는 것을 보니
분명 봄이 오고 있었어요.
봄을 시샘하는지 콧날이 시큰할 만큼
차거운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진눈깨비까지
뿌려대고 있었어요.
자전거를 타고 온 30대 라이더 한 분이
전망데크에 난간에 기대어 무심히 섬진강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두터운 패딩 점퍼 차림에 털모자를 쓴
여행자 한 분은 생각에 잠긴 채로
습지를 걷고 있었어요.
혼자 여행자들이 침실습지에 매료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기가 참 포근해요.
침실습지에 오면 뭔가가 꽉 잡아주는 느낌이 들어요.
산과 강 그리고 강마을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어
꼭 고향에 온 기분입니다.
날은 추워도 침실습지에 펼쳐진 풍경에서는
담요처럼 포근한 기운이 느껴졌어요.



침실습지는 풍경이 담요처럼 포근해요.
거긴 특별한 힘이 있어요.
침실습지는 얼핏 보면 정지된 풍경화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숨을 죽이고 딱 5분만 지켜보세요.
많은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수면 위에서 자맥질하는 쏘가리.
모래톱을 사수하려는 물새들의 자리다툼.
장난기 많은 수달 녀석이 가끔씩 물 바깥으로
나와 어슬렁거릴 때도 있어요.
수풀 사이를 잘 보면 살금살금 다니는
고라니를 보게 될지도 몰라요.
그리고 마침내 강물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옵니다.
섬진강이 침실습지에서는
장중한 교향악처럼 흘러요.
이렇듯 침실습지에서는 뭔가 꽉 채워진
힘이 느껴져요. 대자연의 힘이죠.


고라니와 수달이 사는 침실습지에서는 힘이 느껴져요
침실습지 하면 물멍이죠.
물멍의 좋은 점은 굳이 명상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더라도, 그 이상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물멍? 쉬워요.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서 물이 흘러가는
소리에 마음을 맡기면 끝!
최소한 30분 이상 그렇게 머물다 보면
인생 살면서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평화로움이
마음속 가득히 차오르는 것을 경험하실 겁니다.
침실습지에서 물멍하기 가장 좋은 곳은
파고라가 있는 전망데크입니다.
특히 퐁퐁다리는 효과 직방입니다.
아직은 좀 추워요. 그러니 날씨를 봐가며
옷은 좀 따뜻하게 껴입으시고
보온병에 뜨거운 물이나 커피를 넣어가시면
물멍 준비 완료!

3월 말부터 침실습지에는 봄기운으로 가득합니다.
물멍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지금입니다.
지금부터 4월까지 침실습지에 나가보면
대자연이 약동하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무채색이었던 섬진강변과 습지가 연한 녹색으로
바뀌어 가는 풍경은 꽃이 필 때 모다
더 아름다워요.
4월 초에는 강둑에 심어진 벚꽃 그리고
주변 산에 있는 산벚꽃까지 어우러집니다.
그래서 이맘때 침실습지를
섬진강 무릉도원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초봄 침실습지, 꽃이 필 때보다 더 아름다워요.
물멍과 함께 봄멍도 즐기세요.
날씨가 따뜻할 때는 나른해질 수도 있어요.
그러면 꾸벅꾸벅 졸아도 상관없어요.
강물과 가까운 곳은 피해야겠지만요^^




침실습지에 오시면 시계는 보지 마세요.
침실습지에 오시거든 시간이 가든지 말든지
시계나 핸드폰은 아예 가방에 넣어두세요.
하지만 배꼽시계는 어쩔 수 없겠지요?
침실습지에서 가까운 곳에
오곡면 소재지가 있습니다.
여기 제일식당 백반은 최고일 것입니다.
맞은편 중국음식점 짬뽕도 엄지 척이고요.
그 길을 따라 섬진강 기차마을 쪽으로 올라가면
먼저 주차장 끄트머리에 있는
카페 단편이 나타납니다.
특이하게도 이곳은 떡 카페입니다.
좀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역시 주차장 한쪽에
카페 영일도라가 있습니다.
여긴 정원이 정말 멋집니다.



뚜벅이 여행자, 침실습지 여행 팁
수도권에서는 기차를 타고 (KTX) 곡성역으로
오시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광주에서는 한 시간 간격으로 시외버스가 있어요.
곡성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침실습지까지는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걸어가기에는 좀 애매합니다.
그러니 가실 때는 택시를 이용하세요.
돌아올 땐 오산면 소재지까지 걸어 나와
농어촌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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