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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바람쐬러 가볼만한 전주의 바람쐬는 길과 유용한 관련 정보를 소개드려요~
'바람 쐬다'라는 말을 평소에 많이 듣기도 하고 자주 하시죠? 그럼 사전적인 뜻은 무엇일까요?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바람 쐬다'는 기분 전환을 위하여 바깥이나 딴 곳을 거닐거나 다닐 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전주에는 '바람쐬다'라는 뜻을 품은 길이 있습니다. 바로 '전주 바람 쐬는 길'인데요. 여러분들에게 사전 뜻 그대로 기분 전환하기 정말 좋은 곳이어서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전주 바람쐬는 길은 전주 한벽루 아래에 있는 터널에서부터 색장동 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3.4km 길입니다. 저는 주차를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앞 공영주차장에 했습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주변에 한옥마을, 자만 벽화마을,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치명자산, 승암사 등이 있어 여행 일정을 잡기에 정말 좋습니다.


길 왼편으로 승암산이 위치에 있고. 오른편으로는 전주천이 있습니다. 배산임수라는 말이 절로 떠올라지는데요. 제가 산책한 날에는 봄바람이 솔솔 불고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먼저 한벽굴 아래 있는 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색장마을 쪽으로 가보려고 했는데, 한벽굴 옆길에서 "잉어다"라는 소리를 듣고 걸음을 돌렸습니다. 잉어를 보려고 많이 기다렸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한벽굴을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신기한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전주천은 다양한 생물들의 터전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 전주천은 운전면허학원 옆 더러운 물이었는데. 그때를 다시금 생각해 보면 전주천의 복원이 놀랍기만 합니다. 전주천을 지긋이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집니다. 한옥마을까지 가는 길은 아이들이 씽씽 타기가 정말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와도 좋은 것 같습니다.


색장마을로 돌아가는 길 아이는 보지 못한 잉어들이 못내 아쉬운지 계속 쳐다보았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얼른 가자고 재촉하였겠지만, 이날만큼은 같이 저도 천천히 전주천을 내다보았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것들’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책 제목처럼, 멈추어서 천천히 풍경을 보니 평소에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은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잔잔히 흐르는 전주천은 빠르게 빠르게 살아가는 데 지친 저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산책로가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윗길과 아랫길이 있습니다. 윗길은 차도와 구분된 안전한 나무 데크 산책로가 있다는 장점이, 아랫길은 전주천을 정말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골라 걷는 재미가 있다고 하면 될까요? 올 때 갈 때 다른 길로 걸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걷다 보니 치명자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멋진 자연경관을 보면서 걸어서인지 몰라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도착했습니다. 30분 정도 걸으면 치명자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상까지 걷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정상까지 가서 전주 완산구 정경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치명자산에서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쪽으로 조금 더 걸으면 승암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승암사는 절 뒤에 있는 바위가 승려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승암사도 인상적이었지만, 가는 골목길도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굉장히 아기자기한 모습이 정감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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