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도 저렴한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디자인의 김천시립박물관에 방문 후기 입니다.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당일
관람료 : 성인 1,000원 / 어린이 및 청소년 500원
2020년에 개관한 김천시립박물관
박물관 제1전시실에서는
김천의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과 유물을 시대순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2전시실에는 김천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관광자원 등이 전시되어 있고,
김천 패러글라이딩 VR 체험 시설이 있습니다.
김천시립박물관 입구로 들어서는
통로의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대나무 통로와 돌로 쌓인 벽을 지나면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게 되는데 정면에 보이는
두 개의 석탑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석탑은 불국사 석가탑에 견줄 만큼
비례미를 가진 “갈항사지 동·서삼층석탑”입니다.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탑의 기단부에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만들어진 시기를 알 수 있어
더욱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탑 표면에 수많은 못 구멍을
볼 수 있습니다. 탑에 금동판을 부착하기 위해
뚫은 못 구멍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천 갈항사지에 있어야 할 실제 석탑은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중앙에 1,2,3층을 관통하는 공간에는
커다란 스크린이 있고, 김천의 길이라는 주제로
영상이 상영됩니다. 옛 선비가 김제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예전부터 교통의
요지였음을 영상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제1전시실]
김천은 선사시대 중 신석기시대의 유물부터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새로운 금속인
청동의 등장과 철이 보급되면서 다양한 유물이
김천지역에서도 출토되었습니다.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무덤인 고인돌을
김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천 송죽리에서 확인된 고인돌을
실제 크기로 재현해 두었는데, 이곳에서 확인된
고인돌은 19기로 개석식 고인돌입니다.
판석을 사용하지 않고 강돌을 사용하여 지상에
시신을 매장한 것이 특징인 무덤입니다.
지리적으로 중요했던 김천은
신라의 대외확장 정책에 중요한 거점지역이었고,
이를 통해 신라의 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고려와 조선시대 김천의 역사와 문화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천의 관아와 객사를
재현한 모형도 볼 수 있습니다.
[제2전시실]
김천은 내륙교통의 길목에 위치한
지리적인 이점으로 고대부터 선진문화를
빠르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불교문화’입니다. 김천은 직지사를 포함한
많은 전통사찰과 문화유산이 남아 있습니다.
직지사는 시립박물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박물관 관람 후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영남의 제1관문, 김천의 괘방령을 아시나요?
괘방령은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이
넘어갔던 길입니다. 지금의 추풍령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추풍령이
‘추풍낙엽’과 어감이 비슷하다고 하여
이 길로 가는 것을 꺼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과거 합격자의 명단이 게시되는 괘방을 따서
‘괘방령’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김천은 행정구역 상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삼도를 잇는 길목에 있어 사람과
물산이 자연스럽게 모여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던 곳으로 상업이 번성했던 곳입니다.
그밖에 김천의 인물과 등록문화재,
무형문화재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3층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전망 좋은 라운지가 있고,
1층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짐 보관함이
준비되어 있어서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김천시립박물관 입장권을 매표하면
김천 도자기박물관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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