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서 가볼만한 역사를 배우는 옛길박물관에서 역사도 배우고 힐링도 해보세요!
조선시대에는 서울에서 부산에 가려면
주로 영남대로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경부고속와 같은
간선도로 역할을 해왔던 옛길입니다.
영남대로는
사람과 물류 이동이 많은 중요한 길이었습니다.
문경새재 1관문 주흘관을 가기 전
문경새재의 초입에 옛길박물관이 있습니다.
옛길박물관에는 영남대로 그중에서도
문경새재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길’을 테마로 한 박물관입니다.
문경새재는
새들도 날다가 쉬어간다고 할 정도로
높고 험준한 고개라 하여 ‘조령’이라고도 하는데,
지금은 경북 문경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문경새재 과거길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문경새재의 주변 산세는 험하지만
실제 걷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제법 널찍한 옛길입니다.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서
많이 걸었던 길입니다.
영남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은
문경새재, 추풍령, 죽령이 있었는데,
선비들은 유독 문경새재를 선호했다고 합니다.
문경이라는 지명이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라는 뜻이고,
추풍령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
죽령은 ‘죽죽 미끄러진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경새재를 선호했습니다.
또한 한양까지 가는 길 중에
가장 짧은 길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에는
한양을 중심으로 간선도로 체계가 있었는데,
한양~동래를 연결하는 영남대로
한양~해남을 연결하는 삼남대로
한양~의주를 연결하는 의주대로 등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옛길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대동여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동여지도는 목판 인쇄본으로 제작되어
여러 권을 만들어 보급할 수 있었고,
22권의 책으로 나눠져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가지고 다닐 수도 있었습니다.
지도안에 산줄기, 물줄기, 거리 등
다양한 지리 정보가 포함된 지도입니다.
지도를 통해서 문경새재 옛길도 확인해 보세요!
옛길에도 지금의 도로 표지판과 같이
길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알림판 역할을 하는 표지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매 10리 마다는 ‘소후’
30리 마다는 ‘대후’를 두어서
거리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옛길의 표지는
장승, 비석, 수목 등이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박물관 2층 바닥에는 커다란 위성지도가 있어서
문경의 옛길과 현재의 도로를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문경새재의 역사와 이야기,
시설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1관문인 주흘관부터 2관문 조곡관, 3관문 조령관,
새재 길에서 볼 수 있는 명소를 미리 살펴보고
새재 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문경새재를 걷다 보면 조령원 터가 나타납니다.
이렇게 먼 길을 걷는 여행자들을 위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역과 원 이야기,
봇짐을 지고 행상을 했던 보부상 이야기,
조선시대의 여행 문화, 백두대간 등
우리나라 옛길과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을
박물관에서 확인해 보세요.
가볍게 한국의 옛 유교문화를 배우는 논산의 고정리 양천 허씨 정려를 소개드립니다. (0) | 2022.09.23 |
---|---|
볼 것 많은 옥천에서 향토문화를 알 수 있는 향토전시관을 소개드려요~ (1) | 2022.09.22 |
전주 한옥마을 부럽지 않은 익산의 금마 한옥단지의 풍경과 정보를 담았습니다. (0) | 2022.09.21 |
걷다보면 힐링되는 경기도 성남시의 천년 고찰 봉국사와 주변을 소개드려요~ (1) | 2022.09.20 |
갈 때 마다 새로운 맛이 있는 마늘 의성의 조문국 박물관의 전시와 주변을 소개드려요~ (1) | 2022.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