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안내면에는 다양한 향토문화를 볼 수 있는 옥천 향토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 조상의 얼이 담긴 유물과, 유물을 전시 보존한 전시관인데요. 지하~2층 규모로 각 공간에는 각종 부조유물, 탑신제당, 물레방아 등 1500여점의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먼저 1층에서는 옥천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구석기 유적을 보면 옥천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는지를 추정할 수 있는데요. 대천리에서 발굴된 신석기 시대 집터를 통해 이곳에서 농경을 바탕으로 한 정착생활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청동기 시대에는 간돌검, 간돌화살촉, 반달돌칼 등을 생활도구로 사용하면서 고인돌이나 석관묘를 남겼는데, 석탄리 안터 고인돌에서 그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유물을 통해 이미 오래전부터 옥천에 조상들이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4~5 천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했다는 것을 통해 옥천이 그만큼 오래된 역사를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옥천의 생업과 역사가 담긴 민속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의식주 생활과 농업, 농잠업, 민속생활, 민속신앙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는데요. 실물 전시, 사진 전시, 모형 전시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2층에서는 조선 초기의 문신 김문기, 조선 중기의 문신 조헌, 조선 후기의 문신 송시열, 한국 현대 시인 정지용, 대통령 박정희의 부인 육영수 등 옥천의 인물과 독립운동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하에는 민속자료들이 모여 있습니다. 다듬이와 방망이, 풍물 악기, 화폐, 모자 등 다양한 자료들을 실물로 볼 수 있습니다.
향토전시관 앞에는 자그마한 다리와 연못이 있는데요. 바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인 옥천 청석교입니다.
신라 문무왕 때(661~680)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원래는 군북면 증약리 마을 앞 경부선 철로 자리에 있었으나, 철로 공사로 인해 증약마을 입구로 옮겼으며 그 후 수해로 2001년 4월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청석교와 관련된 재미있는 설화도 있는데요. 고려 시대에 강감찬 장군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모기 때문에 백성들이 괴로워하고 있는 것을 보고 호령하여 모기를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처럼 옥천 향토전시관은 볼거리가 풍부한데요. 옥천의 역사와 과거 생활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이곳을 방문해 옥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옥천 향토전시관
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1길 57-1
운영시간 : 화~일요일 9:00 ~ 17:30(3월~10월), 9:00 ~ 17:00(11월~2월)
매주 월요일은 휴관
관람요금 : 무료
문의전화 : 043-730-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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