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다가온 요즘, 충주에 물길을 따라서 멋진 드라이브 길과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수주팔봉은 높이493m로 야트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수주팔봉은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전부터 캠핑, 차박으로 유명했는데 드라마 촬영지로도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어요.
주차는 수주팔봉 주차장을 검색하셔서 오면 됩니다. 공간이 넓진 않아서 주말에는 부족할 거 같은데 주차 라인이 널찍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이용하기에는 편리했습니다.
주차장 근처 노란 벼를 보니 가을이 왔음이 실감 났습니다.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출렁다리로 올라갑니다. 하절기는 9시부터 18시, 동절기는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니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출렁다리까지는 데크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오르기 쉬웠습니다.
출렁다리는 연장 47.75m, 폭1.7m입니다. 다른 출렁다리에 비해서 짧아서인지 건너는 동안 많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기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이곳은 조금 쉽게 건널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출렁다리는 건너기 전 바위 정상부에는 마을 주민이 부모님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인 모원정이 있습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와 풍경도 아름다웠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며 담은 풍경입니다. 수주팔봉을 흐르는 달천은 물맛이 달아 감천, 달래강이라 불리기도 하며 지금도 충주 시민의 식수원이라고 합니다. 속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발원해 충북 내륙의 산과 들을 적시며 수려한 계곡을 물론 충북의 2대 평야 중 하나인 달천평야를 만들었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표지판을 따라 사진 찍기 좋은 수주팔봉 전망대로 향합니다.
데크 길이 아닌 곳은 험한 돌길이고 가파르니 안전을 위해서 등산화를 신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 관광지라서 쉽게 보고 왔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올라와서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가면 전망대고 오른쪽으로 가면 두룽산으로 갈 수 있게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수주팔봉을 지나 두룽산까지 연계해서 가면 좋을 거 같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수주팔봉 풍경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기존에 있는 나무와 바위를 최대한 살린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나무 덕분에 그늘이 생겨서 햇빛을 피해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팔봉을 휘돌아 가는 달천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팔봉서원, 팔봉마을, 두룽산 등 한 눈에 보였습어요.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뒤쪽으로는 옥답산과 물레산이 보입니다. 노랗게 익은 벼와 함께 색다른 풍경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답게 멋진 풍경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팔봉마을 방면에서 바라본 수주팔봉입니다. 이곳이 드라마 빈센조의 촬영지로 기존에는 무료 야영지로 운영됐는데 유료화를 위해 공사 중에 있습니다. 공사가 끝난 후 캠핑장이 다시 개장 되면, 또 한 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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