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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코로나 검사할 때 궁금한 신속항원검사와 자가진단키트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기쉽게 정리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 정점을 지나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정부 방역 방침이 완화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검사 방식도 이전과는 달라졌는데요. 이전에는 PCR검사라고 불리는 유전자 증폭 검사를 통해 코로나를 확진했지만 요즘은 자가검진키트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두 검사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조현 교수님과 함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자가검진키트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속항원검사란?

 

자가검진키트를 이용한 검사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PCR검사와 달리 유전자를 증폭시키지 않고 검사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검사 직후 15분~30분 내로 결과를 알 수 있으나 채취된 바이러스의 양이 적을 경우 제대로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가검진키트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차이

 

자가검진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

자가검진키트는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편의점, 약국 등에서 구매하여 시행할 수 있는 검사 키트로, 콧속의 비강 점막을 긁어 검체를 채취합니다. 콧속 1.5~2cm 정도의 깊이로 면봉을 넣으며, 면봉 길이는 약 7cm 안팎입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동네 병의원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시행되는 검사로, 전문가가 직접 코와 목 뒤쪽 점막 부분의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입니다. 면봉 길이는 약 15cm 정도로 PCR검사처럼 행해지게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강보다는 코 안쪽 비인두도말 부분에서 더 많이 생존하기 때문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자가검진키트보다 훨씬 높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이 PCR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는 양성예측도가 약 94.7%까지 높아졌다고 합니다.

올바른 자가검진키트 사용법

 

자가검진키트는 턱을 들지 않고 정면을 바라보고 진행해야 합니다. 면봉은 정수리 부분으로 넣는다는 느낌보다는 뒤통수를 향하게 넣어 코 깊은 곳 비인두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넣어줍니다. 검사 시의 통증이 심할 경우, 면봉을 집어넣을 때 코로 숨을 들이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숨을 들이쉴 때 숨길인 비인두가 열려 면봉이 좀 더 여유롭게 드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가검진키트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 후에 검사하는 것이 정확도가 높으며, 확진자와 접촉 후에 음성이 나오더라도 하루 이틀 후에 다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있으나 자가검진키트로 확진 판정이 어려운 경우, 주변 병의원을 방문하여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유 드리며,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방역 수칙을 지키며 접촉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