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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반려식물로 적극 추천하는 흙 없이도 키우는 식물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를 이용한 간이 정원 만드는 법을 소개드려요~

 오늘은 흙 없이 키울 수 있고,

게다가 물 주는 일도 조금 덜 신경 써도 좋은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라는

반려 식물을 이용한 공중정원 만들기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함께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Tillandsia ionantha)란?

오늘 다룰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Tillandsia ionantha)는

파인애플과의 에어 플랜트, 즉 공기 중으로 생육을 하는 식물입니다.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는 공중식물 중에서도 가장 키우기도 좋고, 얻을 수 있는 장점도 큰 식물에 속하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틸란드시아 이오난사의 모양새가 잡초처럼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하지만 무턱대고 겉보기로만 판단하는 일은 절대 금물!

틸라드시아 이오난사는 모양새는 잡초 같아 보여도 일명 ‘먼지 먹는 식물’로 유명합니다.

공기 중의 수분과 먼지 속 미립자를 자양분으로 먹고사는 식물이라

따로 흙에 심을 필요도 없고, 어디든 무심하게 툭 올려놓기만 하면

우리가 모두 잠자리에 든 밤에도 부지런히 산소를 만들어냅니다.

흙 없이도 자라는 식물, 에어 플랜트(Air Plant)란?

잠깐, 그런데 에어 플랜트라니. 그게 무슨 뜻일까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에어 플랜트(Air Plant)’, 즉 공중식물이라고 하면

조금 낯설고 어색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반려 식물을 기르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점차 사랑받게 된 식물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에어 플랜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이름에 붙은 공기(Air)라는 단어처럼

대체로 흙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일반 식물과 달리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잎을 통해 공기 중의 영양분을 섭취하는 식물입니다.

잎에 달린 ‘트라이콤’이라고 하는 미세한 솜털로

공기 중의 수분과 유기물질을 흡착하여 살아가는 에어 플랜트는

통풍이 되는 밝은 자리에서 잘 자라고 가끔 관수만 해주면 특별한 관리만 해줘도

잘 자라서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틸란드시아 드라이가든 만들기

이렇게 보기에도 귀엽고 공기 정화도 톡톡히 해주는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이왕이면 예쁘게 배치하면 좋지 않을까요?

우리 집 속 작은 정원, 틸란드시아 드라이가든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 소개

먼저 재료 설명부터 드리겠습니다.

우선 정원을 만들 수반이 하나 필요합니다.

잠깐, 수반이 없다면? 예쁜 접시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수반 위에 깔아 바닥을 덮을 산호사를 준비해주세요.

호박돌과 손으로 쉽게 만질 수 있는 공예용 와이어, 와이어를 자를 가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공중식물 틸란드시아 이오난사까지 챙기면

틸란드시아 드라이가든을 만들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식재 과정

먼저 수반에 준비해둔 산호사를 부어 골고루 펴주세요.

만약 산호사가 없다면 알록달록한 색돌을 깔아도 괜찮습니다.

다음으로는 호박돌에 와이어를 감아서 틸란드시아 이오난사의 지지대를 만들게 되는데요.

공예용 와이어는 손으로 쉽게 구부릴 수 있어서 빠르게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를 거치할 수 있도록 하부 사이즈를 고려해 모양을 잡아주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저는 각각 동그라미 모양으로 여러 번 감싸서 만들어보았는데요.

원하시는 대로 다양한 모양으로 잡아도 무방합니다.

와이어의 높낮이를 주어 같은 높이에 있지 않도록 만들면 더 예쁜 공중정원이 만들어지겠죠?

전부 만든 후에는 와이어 끝부분을 호박돌에 감싸서 단단히 고정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모양을 잡은 와이어와 호박돌을 아까 만들었던 수반에 배치합니다.

그 후에는 떨어지지 않게 중심을 잘 잡아서 제작한 거치대 위에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를 잘 얹어주세요.

이때 잎이 꺾이지 않도록 살며시 올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틸란드시아 드라이가든 만들기, Q&A!

Q. 이렇게 만든 틸란드시아 드라이가든,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 거죠?

관리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는 공기 중의 습도를 빨아들여 생육하는 식물이지만

겨울철 건조한 실내에서 정기적인 관수는 꼭 필요합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고,

일주일에 한두 번 흐르는 물에 잠시 담근 뒤 꺼내어 뒤집어서 말리며 물기를 잘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잠깐, 왜 뒤집어서 말려야 하는 거죠?

뒤집어서 말려주면 잎과 잎 사이의 남은 수분으로 인한 물러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물 중심에 자리잡은 생장점에 물이 고여 있으면 썩을 수 있으므로

물기를 잘 말린 후 다시 거치대에 올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Q. 꼭 저렇게 꾸며야 하나요?

오늘 기사에서 설명드린 기본적으로 하는 연출 외에도

여름에는 조개껍데기, 겨울에는 솔방울이나 말린 오렌지 슬라이스 등을 활용하여

계절감을 주며 연출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진처럼 태피스트리를 이용해 벽에 거는 방법도 있습니다.